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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2.18 15:40:26
  • 최종수정2014.12.18 15:40:19

지난 17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2014년 12월 정례회의'에서 독자권익위원회 위원들이 지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17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4년 12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례회의는 조동욱(충북도립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장인수 본보 편집국장, 김동진(삼겹살거리 제안자·함지락 대표), 박종복(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신순애(TMI 대표), 안재영(청주 법률사무소 유안 변호사), 이선우(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정관영(충북문인협회장) 위원이 참석했다.

△조동욱 위원장

"충북일보는 기사의 느낌이 와닿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노점상 관련 기사는 혹한기 겨울을 피부느낄 수 있는 느낌이 있는 기사였다. 어찌보면 최근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같이 마음에 와 닿는 기사가 좋다. 또 보도를 하고 이를 끝가지 추적을 해 바뀐모습을 격려해 주는 기사내용도 보기 좋았다. 인터넷 홈페이지가 끊임없이 버전 업되는 모습도 보기 좋다. 10번을 지적해도 그냥 지나가리가 하고 미궁에 빠진 문제들을 리뷰 형식으로 스크린 해 보도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 한해 혼신을 다해 충북일보를 이끈 국장을 비롯한 기자들께 박수를 보낸다."

△이선우 위원

"12월 보도 중 8일자 3면 긴급진단 '계속되는 범죄…도심의 그림자'는 구도심 재정비와 활성화의 필요성을 심도 있게 다룬 기사였다. 행정기관에서 앞으로 구도심을 어떻게 관리·개발해야 하는지 세부적인 사례까지 조사해 보도함으로써 충북 행정기관과 관계자, 시민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한 것 같다. 3일자 3면 '빙판길 차량 통제 불능' 기사에서 자신의 업무가 아님에도 현장에 나와 애써주신 교통경찰관과 방범순찰대원들의 소식인데 이후 8일자 충북도 관리구간의 제설작업이 잘 안되고 있다는 청주시의 항의성 발언을 보면서 말없이 묵묵히 시민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과 방범순찰대원들의 노고가 안타깝게 느껴졌다."

△신순애 위원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 지난 6·4지방선거 때 후보들에 대한 공약이나 비전을 상세하게 보도해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고 지역의 오랜 과제였던 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필요성과 긍정적인 부분을 시사성 있게 다뤄줬다. 뿐만 아니라 대청댐 주변의 규제개선과 청주중앙공원의 어두운 면을 긴급진단해 개발과 보존 등 간과하기 쉬운 지역문제를 심도 있게 다뤄왔다. 지면 구성에 있어서도 컬러풀한 지면으로 독자들의 시각을 밝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경제사정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경제전문가들의 조언으로 다뤘으면 한다. 내년 자치단체장들의 취임 2년을 맞아 추진돼야 할 사업이나 방향들도 제시해 줬으면 한다."

△안재영 위원

"충북일보가 사실보도에 기반한 여론형성 기능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변화까지 이끌어내 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을 얻었다. 충북도의회에서 일방적으로 도민들의 정서와 좀 떨어지게 의정비를 인상했다고 한 기사를 봤는데 11월23일부터 오늘까지 도의회 의정비 관련기사가 10차례나 언급됐다. 이 같은 내용이 일방적 의정비 결정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언론의 기능이 잘 수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 얼마 전 김병우 교육감이 '시간선택제 교사제도'라는 것을 시행한다고 했는데 당선 전에는 이에 반대 입장이었다가 특별한 언급없이 태도를 바꿔 공문을 하달하고 이를 시행하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점검차원서 1~2번 정도 더 다뤘으면 한다. 12월3일자 '흡연자들 금단고통'에 관한 내용이 기사로 실렸는데 기사 취지는 아이러브스모킹이라는 온라인 흡연자커뮤니티에서 흡연경고그림은 실효성도 없고 과도한 규제이며 흡연자들의 명예를 훼손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실제 그림 때문에 흡연자들의 명예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 기사와 반대되는 입장도 함께 실었으면 더 보기 좋은 기사가 됐을 것이다."

△박종복 위원

"올해는 편집과 지면 등이 그 어느 해보다 짜임새 있게 돋보였다. 과감한 지면할애와 컬러면 배정 등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확 끌어들이는 편집이 돋보였다. 또 중앙정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충북지역인사들의 내용을 간간히 스케치해준 보도내용이 신선했다. 지난 9월 초 자진 전역한 신현돈 전 1군사령관 사건과 관련해 잘못된 보도내용을 수차례에 걸쳐 사실 그대로로 정정보도해 왜곡된 정보를 올곧은 기자정신으로 보도한 것은 충북인사의 자존심을 지켜준 것이라 생각된다. 1면의 '일문단상'의 내용은 하루의 일과를 명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됐고 도심 속의 어두운 그림자를 긴급진단으로 기획 보도한 기자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새해에도 마음 따뜻한 기사가 더 많이 보도됐으면 한다."

△김동진 위원

"독자가 몇 명이나 있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책임감 없이 쓰는 기사는 지양해야 한다. 더 많은 독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독자위원들이 이슈를 개발해 기자들이 보지 못한 부분을 제안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중 취사선택해 기사화하거나 캠페인을 벌이는 등 독자확보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 올 한해 충북일보 기자들이 일당 100의 몫을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기자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 연말마다 미담, 따뜻한 기사가 피플 란에 많이 오르고 있는데 청주시가 통합하고 나서 첫 시민대상을 시상했다. 수상자에 대한 구체적인 업적을 실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아쉬움이 남았다. 긴급진단을 통해 내년 예산에 대한 의결과정을 세세하게 다뤄줬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 안에서 진행되는 줄다리기 과정 등을 보도해 도민들이 지방살림살이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12일 1면에 매그나칩 생산라인 기사가 나왔는데 지역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도 다뤄줬으면 한다."

독자권익위원회 추가

△정관영 위원

"'옛 단양 장터 가는 길…추억을 입히니 사람들이 왔다'라는 제목의 기사는 단양미협 회원들이 옛 장터 가는 길에 벽화마을을 조성해 피폐한 환경을 되살린 아름다운 모습을 다뤘다. 예술인과 주민들의 모습에서 엄습하는 한파에도 따스한 정을 느낄수 있었다. 순주네 식구를 둘러싼 이웃의 다복한 삶과 아이들의 성정이 돋보이는 유쾌한 에피소드를 담은 '소소한 웃음이 주는 행복이야기'는 그림과 글이 우리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준다. 충북일보의 '작은 학교 살리기 활성화 방안'토론회를 높이 평가한다.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획일적으로 안이하게 접근하면 부작용만 초래할 뿐이다. '작은 학교 기준'도 지역 실정에 맞게 재정립이 시급하다.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학생을 위하고 지역 활용 방안도 생각하며 지역을 살리는 정책이어야 한다. 폐교는 학교를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문이 닫혀 있을 뿐 언젠가는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오고 다시 문이 열린다는 희망을 담아야 하겠다. 이렇듯 소규모학교 문제는 작은 학교 살리기 활성화 관점에서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장인수 국장

"매그나칩은 생산라인이 워낙 노후해 철거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북 경제에 큰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올 한해도 독자위원들의 한마디가 큰 동기부여가 됐다. 최근 페이퍼 시장이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 종편에 포인트를 두고 가는 실정인데 충북일보의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 방문자가 상당히 늘었다. 여기서 독자위원들의 칼럼도 반향이 크다. 지면에 대한 메아리가 중앙에서 되돌아오는 현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내년에도 충북일보를 위해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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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