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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은’ 카퍼레이드…4명 형사입건

사고 운전자 및 축제관계자 등 불구속 입건

  • 웹출고시간2008.06.03 14:57: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천자동차마니아페스티벌 카퍼레이드 사고를 조사 중인 제천경찰서가 3일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27)씨 등 행사 관계자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박씨 등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은 지난달 23일 열린 이 페스티벌에서 오토바이 묘기를 선보이다 서로 부딪혀 넘어지면서 구경하던 한모(69)씨 등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다.

이 두 명 가운데 한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위험이 높은 모터쇼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안전시설물과 안전요원 배치 등의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주최 측과 주관단체 관계자 2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과 원만히 합의된 점을 들어 구속영장 신청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제천자동차마니아페스티벌 개막을 알리기 위해 제천 의림대로 약 4km 구간을 통제한 채 열린 카퍼레이드에는 100여대의 차량과 오토바이 등이 참가했으나 도로변에 안전시설물 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사고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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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