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직지 간행처 '흥덕사' 의미 되새긴다

국립청주박물관 11부터 '금속활자를 만들어…' 테마전

  • 웹출고시간2014.11.10 19:14:52
  • 최종수정2014.11.10 19:14:49

흥덕사가 새겨진 청동 발우 명문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은 '흥덕사, 금속활자를 만들어 책을 찍다' 테마전을 11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는 청주 흥덕사에서 1377년에 간행됐다.

그간 최고로 알려진 독일의 금속활자본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보다 78년이나 앞서 간행됐다.

직지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인류문화사에 끼친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테마전에는 청주 흥덕사 발굴 30주년이 되는 2015년을 맞이하면서 흥덕사 터에서 출토된 유물을 처음으로 모두 공개한다.

청주 흥덕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直指'를 인쇄한 곳이지만, 이름만 남아 있었다.

흥덕사가 새겨진 청동 금고 명문

그러던 중 1985년 10월 8일 '흥덕사興德寺'라는 글자가 새겨진 청동 금고金鼓가 발견되면서 그 실체가 세상에 공개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흥덕사의 실체를 확인 시켜준 '흥덕사'가 새겨진 금고와 발우(바리때)뿐만 아니라 새롭게 과학적 보존처리 과정을 거친 대형 금고와 향로, 향완, 광명대, 종, 금강저 등을 모두 공개한다.

특히 처음 소개되는 현향로懸香爐 3점은 완전한 모양은 아니지만, 국내에 몇 개 안 남는 것이다. 인근 지역에서 출토된 청주 사뇌사의 현향로와 비교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다.

더구나 현향로 3점을 불교법회에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는 원주 법천사 터 출토 현향로의 명문 내용과 일치해 주목받고 있다.

보존처리 과정에서 새롭게 명문을 찾아낸 '용두사龍頭寺'가 새겨진 청동발은 고려시대 청주의 대표 사찰인 용두사와 연관성을 찾아 볼 수 있다.

지역 사찰간의 상관성과 더불어 지역불교문화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자료인 것이다.

흥덕사는 다양한 유물과 기록 등으로 미루어 보아 이곳에서 금속활자를 만들어 책을 인쇄하고 다양한 불교의 식구를 제작했다.

그만한 세력이 있는 청주지역의 중심 사찰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청주 흥덕사의 성격과 직지直指 간행처로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 번 찾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