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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부터 그릇·이불까지…혼수도 '직구'

국내보다 30~50%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

  • 웹출고시간2014.10.23 19:59:52
  • 최종수정2014.10.23 19:58:58
오는 12월 말 결혼을 앞두고 있는 H(여·30·강사)씨는 혼수를 준비하는데 무려 400여 만원을 절약했다.

그가 적지 않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해외 직구(직접구매)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평소 온라인 쇼핑을 즐겨하던 그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쇼핑의 달인으로 통한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직구를 통해 해외 유명브랜드의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을 사들이면서 국내보다 30~50%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H씨는 "주방용품과 가전제품의 경우 국내 온라인 최저가보다 무려 30%정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며 "시댁 식구들에게 선물할 가방과 코트도 오는 12월 초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원 K모(33)씨도 최근 혼수용품으로 TV를 구입하는데 국내 가격의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했다.

국내 한 전자회사의 65인치 곡면울트라HD TV는 678만원으로 K씨는 해외직구를 통해 절반가격보다 싼 299만원에 TV를 구입할 수 있었다.

실제 국내에서 180만원하는 또 다른 전자회사의 TV는 미국에서 74만원이다. 여기에 배송료 관세·부가세, 보험료 등을 적용하면 34만원이 더 붙어 모두 108만원이 들게 된다.

이를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무려 72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고가의 해외 유명브랜드 제품을 해외직구로 구입해 오던 직구족에서 최근 혼수를 직구로 장만하려는 혼수 직구족까지 생겨나고 있다.

의류·잡화나 유아용품 위주였던 직구 품목이 생활가전, 주방용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최대 배송대행업체인 몰테일에 따르면 올 7~9월 3개월 동안 TV 배송대행 건수는 총 4천850건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직구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총 TV 물량인 3천450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냄비도 7~9월 3개월 주문량이 직전 3개월 주문량보다 28% 많았다. 커피머신, 전기레인지, 그릇 등은 13~16% 많았다. 윤달(10월24일~11월21일) 이전에 결혼하려는 예비부부들의 수요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배송대행업체 관계자는 "직구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격"이라며 "국내 60인치 스마트 LED TV 가 250만원인데 직구 가격은 163만원으로 무려 40%가 저렴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직구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 직구 이용시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국제 배송의 특수성으로 배송이 지연되거나, 청약철회·제품 하자에 따른 반품 배송비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위약금을 요구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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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