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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탐방 - 청주 YMCA

1948년 2월 서문성경교회서 첫발
무료 급식소 운영… 하루 600여명 노인 방문
"YMCA의 가치와 이념 되새기고 소명과 책임 다할 것"

  • 웹출고시간2014.05.21 20:32:19
  • 최종수정2014.05.21 14:43:20

실무자 워크숍 행사 중 청주 YMCA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 YMCA는 청주지역 사회운동에 있어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단체다.

청주 YMCA의 공식적인 활동은 광복과 더불어 1948년 2월 서문성결교회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주요 활동은 문맹 퇴치, 교양강좌, 신앙강좌, 체육행사, 이재민구호 활동 등이었다.

한국전쟁 때 청주 YMCA의 활동은 더욱 빛났다.

'폐허에도 생명은 움직인다'는 기치 아래 YMCA 전시임시위원회를 구성해 피난민 구호사업과 의료봉사사업을 활발히 펼쳤다.

1960년대에는 기독교사회운동의 선도단체로서 역할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조직의 안팎을 더욱 강화하고 고교 Y의 활성화, 농촌봉사활동, 에큐메니칼 운동 등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또 이 시기에 청주 YMCA가 중심이 돼 청주민간단체협의회(초대 회장 고동수)를 창립하고 청주지구 학생사회개발단과 와이즈맨 베타클럽을 발족했다.

이로 인해 사회단체 활동의 대부분이 청년에 의한, 청년을 향한 운동이 중심이 됐다.

특히 근대화 과정에서 발생한 근로청소년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참여운동이 청년층 회원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졌다.

오늘날과 같이 YMCA의 활동범위가 어린이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된 것도 당시 청년회원들이 운동의 중심부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재 청주 YMCA의 주요활동 영역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광범위하다.

사업은 사무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근무인원은 YMCA 사무국과 청주시복대근로자종합복지관, 파랑새지역아동센터, 푸른나래공부방 등 3개 지회를 합쳐 모두 20명이다.

핵심사업 중 하나인 무료급식소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경제불황과 고령화 사회문제로 끼니마저 해결하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청주 YMCA를 중심으로 여러 단체가 후원해 만든 사업이다.

1995년 8월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에 있는 청주 YMCA 회관 지하 1층에서 시작됐다.

165㎡ 남짓한 공간에서 다락방 자원봉사자 40여명과 탑·대성동 자원봉사자 10여명이 하루 600여명의 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주 5회 정오에 운영되며 연간 15만6천여명의 노인들이 이곳을 찾는다.

이 외에도 시민중계실, 평생교육, 여성일자리창출, 청소년 운동 등 다양한 사회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창호 청주 YMCA 사무총장은 "1948년부터 걸어온 여정 속에 이제 우리는 처음의 소중한 가치와 이념을 되새기고 시대적인 소명과 책임을 절실함으로 추구해 나가고자 한다"며 "YMCA에 대한 청주시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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