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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물 애물단지 전락 '잊혀진 뷰티'

오송뷰티博 조형물 10여개 오송호수공원 한켠에 '방치'
상징물로서 의미 전달 미미…수차례 파손돼 관리 한계도
도 "오송역 포토존 재추진"

  • 웹출고시간2014.04.27 19:03:38
  • 최종수정2014.04.27 19:03:07

당초 충북도는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폐막 직후 ‘오남매’ 등 상징물들을 KTX오송역 앞으로 옮길 계획이었지만 코레일과 협의점을 찾지 못해 오송호수공원에 설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송산단관리사무소 인근에 옮겨진 오송뷰티박람회 조형물.

ⓒ 최범규기자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개최된 지 1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뷰티' 상징물조차 무방비로 방치되고 있는 등 사후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최대 규모의 박람회를 추진, 충북을 뷰티·화장품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지자체의 계획이 허울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흘러나오고 있다.

도는 지난해 5월3~26일 오송읍 일원에 200억여원을 들여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개최했다. 모두 46개 국가, 118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해외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무려 4억달러의 수출 상담과 640억여원(5천700여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도민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최 1년을 맞은 현재는 어떨까.

행사장에 설치됐던 상징 조형물부터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도는 박람회의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스코트인 '뷰티요정 오남매'를 비롯해 화장품 형상의 조형물 10여개를 제작했다.

박람회 이후에는 KTX오송역 앞 광장으로 옮길 계획이었다. 충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제공하면서 '뷰티', '화장품'이라는 충북의 이미지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코레일과의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은 탓에 현재 이 조형물들은 오송읍 연제리 오송산단관리사무소 인근 오송호수공원 한쪽에 방치돼 있다.

오송읍은 호수공원 인근 주민들이 비교적 젊은층인 점을 감안해 아이들에게 눈요깃거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도의 제안을 받아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조형물들이 파손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데다 상징물로서의 의미 전달이 미미하다는 점이다.

도는 현재 해당 상징물 제작에 투입된 예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조형물 설치 업무 담당자가 청주시에서 파견된 직원이라는 점, 서울의 모 대행업체에 일률적으로 위탁했다는 점 정도만 파악되고 있을 뿐이다.

결국 지난 1년 동안 캐릭터 팔이 부러지거나 파손된 경우만 2~3번에 달하는 등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오송읍 주민들은 상징물 관리 대책을 강구해 좀 더 의미 있는 방향으로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신모(35·오송읍 연제리)씨는 "산책을 나올 때마다 아이들이 인형(상징물)들을 보면서 즐거워하기는 하지만 종종 파손되는 경우가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오송산단관리사무소 인력으로는 사실상 유지 관리가 어려운 것으로 안다. 도가 상징물 관리부터 철저히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는 상징물을 KTX오송역 앞으로 이전하는 문제를 두고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와 다시 상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해당 상징물은 위치로나 의미로나 오송역 광장 앞에 설치되는 게 최적"이라며 "이번 주 중 대전충남본부와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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