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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사건 관련 ‘제1회 인권학술문화제’ 개최

오는 26일부터 국제심포지엄, 인권영화제 등 다양

  • 웹출고시간2007.07.17 11:33: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근리양민학살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인권존중의식과 평화애호사상을 높이기 위한 ‘제1회 인권평화학술문화제’가 이달 말부터 사건 현장인 충북 영동군 노근리를 비롯해 영동군 일원과 서울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회장 정은용)가 주관하여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이 문화제에서는 합동위령제, 국제학술심포지엄, 인권만화페스티벌, 인권평화캠프, 인권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27일 오전 10시 노근리 사건 현장인 쌍굴다리에서 유족 및 정구복 영동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위령제를 열어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한다.

이에 앞서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영동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는 박건웅이 그린 ‘노근리 이야기’ 만화 원본이 전시되는데, 이 만화는 유족회장 정은용이 쓴 노근리사건 실화소설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를 만화로 재구성한 것이다.

또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노근리 사건현장, 영동대학교, 서울, 영동 등지에서는 국내ㆍ외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세계 대학생 노근리 인권 평화캠프’가 열려 인권과 평화에 대한 학술강의, 국악기 제작촌 방문, 노근리사건 피해자 농촌마을 봉사활동 등이 펼쳐진다.

이와 같은 기간에 영동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는 노근리관련 작품 전시회가 열리는데, 정귀분의 인권사진전, 안정희 등의 닥종이공예품, 연세영의 추상미술품, 노근리관련 자료 및 시화 등을 볼 수 있다.

그리고 28일 오후 4시 영동대 강당에서는 지난 2001년 영국 BBC방송이 제작ㆍ방영한 노근리 다큐멘터리 ‘Kill‘em All‘과 지난 3월 독일 공영방송 WRD가 제작ㆍ방영한 노근리 다큐멘터리 등이 상영되는 ’인권영화제‘가 마련된다.

오는 29일 오후 4시부터 영동문화원에서는 겨울연가 작곡가인 데이드림, 성악가 진우, 고무밴드 김영주, 난계국악단 등이 열연하는 간이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특히 다음 달 1일 오후 1시30분에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미국 하버드대 출신 역사학자 사하르 콘웨이 란츠 교수, 일본 게이오대 마쓰무라 다카오 교수,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한국외대 이장희 부총장 등이 참석하는 ‘노근리사건 국제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와 함께 ‘음악의 고장’ 영동군은 지난 5월부터 연말 완성을 목표로 ‘노근리 교향시’를 제작중이며, 9월중으로 영동군 관내 학생들이 참가하는 ‘노근리 인권백일장 및 독후감 대회’가 옛 노송초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노근리사건이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노근리의 철교 밑 터널 속칭 쌍굴다리 안에 피신하고 있던 인근 마을 주민 수백 명에게 미군이 무차별 사격을 가하여 300여 명이 살해된 사건으로 지난 1994년 유족회장 정은용씨가 실화소설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를 출간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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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