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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서원대, 학과 통·폐합 내홍 심화

학생들 총장실 점거 강력 반발
학부모도 폐과 철회 요구 나서
학교측, 경고장 발송 등 신경전

  • 웹출고시간2014.04.23 20:19:24
  • 최종수정2014.04.23 20:19:19

23일 미술학과 통·폐합에 반발하며 총장실에서 집단 농성을 벌이던 서원대학교 미술학과 학생들과 교직원 들이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학생들이 경찰관계자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청주대와 서원대가 학과 통·폐합과 관련, 구성원들의 반발이 심화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청주대는 23일 폐과에 반발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학생들을 선동했다며 교수회 회장인 조상 교수에게 경고장을 발송했다.

교무처장 이름으로 발송된 경고장에는 "조 교수는 교무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사회학과 폐과가 결정된 것을 알면서도 지난 17일 사회학과 학생들의 집회에 참석해 학생들을 선동했다"며 "교수의 이같은 행위는 교원인사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 "이런 행위가 지속되면 학교 규정에 의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했다.

현재 청주대 사회학과 학생 40여명은 지난 17일부터 폐과철회를 요구하면서 천막농성과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대학측은 학생들의 총장실 점거를 우려해 총장실 출입구를 폐쇄했다.

조상 교수회장은 사회학과 폐지와 관련해 심각한 규정위반이 있다며 교육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조 교수는 "비상식적인 사회학과 폐과의결이 청주대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으므로 폐지 무효화 조치를 취해주실 교육부에 진정했다"고 밝혔다.

청주대는 최근 한문교육과와 사회학과를 폐지하고 입학 정원을 85명 감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입학 조정안을 발표했다.

또 학과 통·폐합에 반대하며 지난 15일부터 총장실을 점거중인 서원대 미술학과 학생들은 직원들과 확성기의 싸이렌 소리 문제로 충돌을 빚어 이 과정에서 한 학생이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미술학과 학생 30여명은 점거중인 총장실에서 23일 오전 9시부터 2시간여동안 확성기의 싸이렌 소리를 크게 틀어 놓으며 학교 측과 신경전을 벌였다.

대학측은 싸이렌 소리가 1시간 넘게 이어지자 인근 고교에서 중간고사를 치르던 고교에서 학성기를 꺼 줄 것을 요구하자 대학측이 학생들에게 싸이렌을 끌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총장실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과 교직원이 고성과 함께 몸싸움을 벌이다 일부 학생이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이날 학부모 10여명도 대학측을 찾아 미술학과의 폐과에 대해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등 강력반발했다.

이처럼 충북도내 대학들이 학과 통폐합을 놓고 마찰을 빚으면서 대학들이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

김모(56)교수는 "교육부의 강제적인 구조조정이 대학과 학생들 모두를 피곤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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