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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협, 청주미협에 '최후통첩'

통합 갈등 분쟁조정위원회 수용 재요청
19일까지 거부 땐 '지부인준 취소' 돌입

  • 웹출고시간2014.04.16 20:49:01
  • 최종수정2014.04.16 20:49:01
속보=한국미술협회가 지부 통합 갈등을 겪고 있는 청주미술협회에 '최후의 통첩'을 했다. <15일자·16일자 3면>

마지막 수단으로 청주미술협회와 청원미술협회가 참여하는 '분쟁조정위원회'를 열 계획이니 참석 여부를 알려달라는 내용이다. 이미 한 차례 수용 거부 입장을 밝힌 청주미술협회로선 '지부 존폐 여부'가 걸린 중대기로에 서게 됐다.

한국미술협회는 16일 청주미술협회 장백순 지부장에게 유감의 뜻을 전달한 뒤 분쟁조정위원회 수용 여부를 다시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 관련 규정 상 청주미협은 공문을 받은 날로부터 3일째인 19일까지 수용 여부를 회신해야 한다.

이번에도 '수용 거부'란 카드를 꺼내들면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게 된다. 직속상위단체인 한국미협의 의사를 거부하는 것으로 인정돼 자칫 지부 인준이 취소될 수 있다. 실제 한국미협 측도 이 경우의 수를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지부 인준이 취소되면 그 불이익은 고스란히 소속 회원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무엇보다 주체가 없어진 만큼 한국미협과 지자체에서 지원되는 각종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266명이 소속된 청주미술협회의 위상 추락은 말할 것도 없다.

청주미협은 지난달 말 "도미술협회의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는 게 좋겠다"는 권고사항도 "도미술협회는 우리의 상위단체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거절, 한국미협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바 있다. '통합지부장 선거'를 유리하게 이끌려다 '지부 강제탈퇴'라는 막다른 골목에 몰린, 이른바 '소탐대실'의 우를 범한 셈이다.

한국미협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일단은 청주미협에 유감의 뜻과 함께 분쟁조정위원회 수용의 건을 재요청한 상태"라며 "우리도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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