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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01 22:20: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농촌지역에서 수년동안 병환으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밝은 모습으로 부모들의 손과발이돼 병간호를 극진히하고 있고 평소 학교에도 전교부회장 부반장 등을 맡아오며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효심이 지극한 어린이들이 있어 이들을 소개한다.

조영민(6년)군

이월초 전교어린이부회장

교통사고로 10년째 고통 부친의 수족이돼 병간호

“당연히 아들로서 해야할일을 하고 있는 일이고 오히려 10년가까이 병환으로 고생하고 계산 아빠을 보면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마음을 갖게 돼요.”

교통사고로 10년간 불구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아버지 조수현(41)씨를 위해 손과발이돼 병간호를 해오고 있고 학교에서도 전교 어린이 부회장으로 항상 밝은 모습으로 학생들을 대표해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이월초 조영민(6년)군.

조 군의 아버지는 평소 건강한 모습으로 카센터를 운영하며 가정에서는 좋은 가장으로 생활해 왔지만 10여년전 불의에 교통사고를 당해 온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고통속에 힘들게 생활해 왔지만 어머니인 김미순(42)씨와 함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오히려 평범한 가정보다 더욱 즐겁게 생활해오고 있다.

모친인 김 씨도 학교에서 3년동안 자모회장을 맡아오고 있고 학교에서는 물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조 군도 전교어린이 부회장으로 학생들을 대표해 각종 학교일을 맡아보고 있다.

또한 조 군은 평소 학급에서 필요한 친구들을 잘 챙겨주고 청소 등을 솔선수범해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학습에서도 수학과 과학에 두각을 나타내 다수의 대회에 참가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게다가 저학년 통행지도 급식시간 질서유지, 신호등 건너기를 도와주고 있고 학교 쓰레기장 정리정돈과 학교폭력 제로화 운동에 앞장서는 등 친구들이 싫어하는 일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식당을 하는 어머니를 도와 집안일을 도와주며 병환으로 고생하는 아버지의 손과발이돼 목욕과 음식을 챙겨드리고 휠체어로 바깥 구경도 시켜 드리는 등 지극한 효심으로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조군은 “아빠께서 몸이 좀불편하지만 요즘은 컴퓨터로 숙제도 도와주고 있고 각종 게임 등도 함께하고 있어 친구들도 집에 많이 놀러 온다”며 “하루빨리 병환이 좋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해리(6년)양

성암초 학급부반장

골수암 어머니 병간호, 농사일도 도와

“병환으로 많이 아파하는 엄마를 보면 더욱 마음이 아파 엄마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교일도 열심하고 있어요.”

4년동안 골수암으로 고생하는 엄마의 간병인으로 또 농사일을 하고 있는 아빠의 농사일을 돕고있는 일꾼으로 학교에서는 학급의 부반장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상암초 마해리(6년)양.

지난 2004년 골수암 수술을 받은 엄마 박명순(46)씨와 아빠 마상철(56)씨의 1남4녀중 4녀로 태어난 마 양은 병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엄마의 손과발이돼 병간호를 극진히 하고 있고 시간이 나는데로 진천읍 상계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아빠의 농사일을 돕고 있어 평소에 효녀로 소문이 자자하다.

더욱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밝은 마음과 착한 품성으로 학교에서는 2,4,6학년때 부반장 직을 맡아 어려운 친구들을 잘도와주고 있고 학교와 학급일에 스스로 행사준비 등 궃은일에 앞장서 주어진 일을 끝까지 성실히 수행하고 있어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또한 학습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뛰어난 과제능력과 학교 성적도 우수하며 문예부분에도 뛰어나 지난해 통일한마당 학예행사와 도내 어린이 동시화전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기도 했다.

게다가 평소 학교를 마치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남동생을 엄마대신 돌봐주고 있고 엄마의 수족이돼 목욕과 음식 챙겨드리기와 말동무가돼 병환으로 고생하는 엄마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엄마가 많이 아파 힘들어 하지만 저는 동생을 잘 돌보고 아빠의 농사일을 도와주는 것이 엄마를 위한 일”이라며 “힘들어도 꾹참고 열심히 공부해 앞으로 우리학교 선생님 처럼 훌륭한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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