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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27 22:08: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제임스 윌슨이 ‘뉴욕시 슬럼화’를 설명하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소개했다.

뉴욕의 어느 평범한 주택가에 한 아이가 장난으로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깬다. ‘빈집에 유리창이 깨진 것이 나랑 무슨 상관이냐’며 마을 사람들은 그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했다. 얼마 후 아이들의 장난 대상이 된 그 집은 유리창 전부가 파손됐고 빈집은 흉가가 됐다. 그 흉가를 중심으로 일대 걸인과 부랑자들이 모여들고 이곳을 중심으로 마을 전체가 음산하고 흉물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이런 환경에서 살 수 없다’며 이사를 떠났다. 그렇게 빈집은 늘어갔고, 또다시 아이들은 주인 없는 집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기 시작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어느새, 마을은 걸인과 부랑자들이 사는 빈민가로 전락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공동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일에 무관심할 때 공동의 이익이 위협받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어떤가. 우리 사회에 ‘누구도 관심 같지 않는 빈집’은 없는지 살펴볼 때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빈집에는 담배꽁초투기, 노상방뇨, 음주소란, 무단출입, 일상생활에서의 경미한 교통질서 위반, 금연 장소에서의 흡연 등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경미한 일이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것들이다.

요즘 각 경찰서마다 기초 질서 지키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미한 교통질서 또는 기초질서를 단속해 ‘깨진 유리창의 빈집’과도 같은 사회가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우리 사회가 좀 더 건전한 선진사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그만 기초질서라도 지켜 나가는 습관을 기르자.


/임상빈 경장 충북지방청 경비교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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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