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교육청, 초등교원 복무점검 착수

일선 초등학교의 이른 등교생 관리실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북 제천교육청이 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의 출퇴근 시간 준수여부 확인을 위한 복무점검에 나섰다.

교육청은 25일 아침, 교사 자율출퇴근제에 따라 오전 8시30분을 출근시간으로 규정하고 있는 시내지역 초등학교에 직원들을 배치해 출근시간 준수실태를 확인했다.

이날 복무점검에서는 학교별로 1~2명, 많은 곳은 3~4명의 '지각교사'가 적발됐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이같은 불시 복무점검을 지속적으로 벌인다는 계획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제천지역 시내 초등학교는 학교에 따라 오전 8시30분과 오전 9시를 교사 출근시간으로 정하고 있다. 오전 8시30분의 경우 오후 4시30분, 오전 9시의 경우 오후 5시에 퇴근한다.

출퇴근 시간은 학교가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되며, 원거리 출퇴근 교사들이 많은 학교가 오전 9시를 출근시간으로 정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교육청은 밝혔다. 현재 오전 9시를 출근시간으로 하고 있는 시내지역 초등학교는 4곳이다.

그러나 이 지역 초등학교의 재학생 등교시간은 대부분 오전 8시20분에서 오전 8시40분으로, 교사들의 출근시간보다 이른 곳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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