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당신의 건강을 위협한다

백신없는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이 최선
자율신경 균형 깨지면 면역력 약화

  • 웹출고시간2014.03.11 10:15:38
  • 최종수정2014.03.11 10:16:55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최근 AI 바이러스를 비롯해 독감, 노로바이러스 등 인류의 삶을 뒤바꿔 놓고 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면 신체 균형이 흐트러져 면역력이 깨지고 바이러스에 공격당하기 쉽다.

지금까지 존재와 특성이 규명된 바이러스는 약 5천만개,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수는 그보다 100배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충북대병원 신동익 신경외과 교수가 사람의 자율신경과 면역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주현기자
◇백신 없는 바이러스 예방이 최선=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여덟 가지다. 이 중 아데노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라이노바이러스·RS(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코로나바이러스·인플루엔자(독감) 등 여섯 종류가 요즘 극성을 떨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보통 11월부터 2월까지 활동하며 목감기 등 급성호흡기질환을 일으킨다.전염 경로는 대부분 호흡기를 통한 것이다. 대기 중에 퍼져 있는 환자의 기도 분비물도 전염원 중 하나다. 또 손이나 입 등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전염된다.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의 주원인인 라이노바이러스는 10~11월, 3~4월에 활동력이 강해 감기나 천식에 영향을 준다.

RS바이러스는 감기보다 심한 기침, 호흡 곤란을 보이는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킨다. 엔테로바이러스는 수족구병이나 뇌염·장염을 일으키고, 11월부터 1월 사이에 많이 나타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으로 유명세를 탔다.

독감은 호흡기 바이러스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유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이 병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크게 A형과 B형으로 나뉘며 각 형마다 항원형의 변이 및 유전자 재조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아니지만, 소아에게 설사 등 장 질환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노로바이러스도 겨울에 기승을 부린다.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은 이유는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는 바이러스의 강한 생명력과 소량으로도 쉽게 감염되는 점, 추운날씨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은 소홀지는데 반해 실내활동은 늘어 사람간 감염이 쉽기 때문이다.

동물도 바이러스의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스(SARS)'만큼이나 익숙한 AI는 닭, 오리, 칠면조 등 가금류와 야생 조류에게 나타나는 급성 전염병이다. 전파 속도가 워낙 빨라 한 지역에 감염 가축이 발생하면 주변으로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더러 모두 살처분해야 한다.

지난 2003년 4월 국내에서 처음 조류독감이 발생한 이후 이번까지 5번째며, 2011년 5월 이후 32개월 만에 또 발생했다. 지난 10년간 전국적으로 조류독감에 감염 또는 의심되는 조류 1천780만 마리를 모두 살처분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와 로타바이러스 등 일부를 제외하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이라고 했다.

◇자율신경 균형 깨지면 면역력 약화=바이러스가 없는 곳은 없다. 숙주를 찾아 세력을 키우기 위해 언제든 우리 몸에 들러붙고 파고든다. 하지만 우리 몸도 바이러스의 공격에 방어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바로 '면역(免役)'이다. 똑같은 바이러스 환경에 노출돼도 감기에 걸리고 안 걸리고는 면역이 좌우한다.

우리 몸에서 면역 기능을 수행하는 첫 번째 주자는 '백혈구'다. 혈액 속의 혈구세포 중 하나인 백혈구는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를 잡아먹는 바이러스의 '천적'이다. 혈액 1㎣에는 4천~8천개의 백혈구가 있다. 백혈구는 대식세포·T림프구·B림프구·NK(자연살해)세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침입자가 발견되면 출동한다.

혈관처럼 온몸에 뻗어 있는 림프절도 면역기관의 하나다. 림프절에서는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가 만들어진다. 건강한 사람은 림프구가 백혈구의 약 40%를 차지한다. 림프구도 몸 안에 바이러스 등 침입자에 맞서 싸우는데 한번 싸운 바이러스는 기억해 두 번째 침입 시 즉각 반응한다. 이것이 '항체'가 형성된 것이다.

몸속을 순찰 하며 건강 파수꾼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들은 '자율신경'이 제어한다. 자율신경은 60조 개나 되는 신체 모든 세포의 기능을 조절한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다.

신동익 충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스트레스, 과음, 흡연,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진다"며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이주현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