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4.17 21:59: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사회는 해방이후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기 위한 성장위주의 정책을 펴왔고 그 과정에서 법과 원칙에 다소 위배되더라도 결과가 좋으면 용인해 주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세계1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지금도 국민들의 법질서 의식은 경제적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여전히 편법과 무질서를 용인하고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법을 지키지 않는 잘못된 인식들이 사회전반에 만연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사회가 진정한 선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불법과 편법이 용인되는 그릇된 사회적 인식과 분위기를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된다. 과거 성장위주의 기조속에 용인되었던 것들이 선진국가로 가는 중요한 분수령인 지금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우리는 불법과 무질서로 인한 사회적 폐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그것을 바로잡으려는 별반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

또한 민주화과정을 거치면서 불법·폭력시위가 용인하던 사회적 풍토가 남아있고 불법시위가 적법시위보다 주장 수용비율이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올 만큼 집회·시위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2005년 자료에 따르면 대규모 불법 집회·시위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12조3190억원으로 국내 총생산의 1.5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될 만큼 우리는 불법폭력 시위로 인한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감수하고 있는 것이다.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으며 불법·폭력 시위가 용인되는 잘못된 인식이 국가선진화와 경제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지금 법과 원칙을 세우기 위한 범국민적 노력이 절실하다.

엄정한 법질서 확립을 위한 외국의 사례를 보면 미국에서는 1990년대 이후 뉴욕시경의 “깨어진 유리창 이론”에 기초한 무관용 정책을 통해 강력범죄 발생율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낳은바 있으며 독일의 경우에도 범죄와 사회적 무질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역사회 관계기관과의 연대·협력활동을 강화하는등 선진 각국은 국가 재도약을 위한 법질서 확립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고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 경찰에서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선진법질서 확립 원년을 선언하고 법질서 확립 T/F팀 운영 및 지역사회 법질서 확립을 위한 “지역치안협의회” 발족 등 범국민적 법질서 회복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공권력 침해에 대한 무관용 원칙 천명, 기초·교통질서 위반행위 집중단속, 불법 폭력시위등 공공질서 파괴행위 엄단등 엄정한 법질서 확립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대책들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협력과 동참이 필요하다. 기초질서를 지키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아주 기초적인 것에서부터 평화적 시위를 정착하는 것까지 그리고 사회구성원 모두가 법과 원칙을 지키며 진정한 선진국가로 도약하는 그날까지 범국민적 노력과 협력이 절실하다.


/ 청주흥덕경찰서 정보과 김범식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