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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코리아 증자 군민 평가가 우선”

영동군의회 ‘군 15억 자본금 참여’ 제동

  • 웹출고시간2008.04.03 15:10: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표적인 토종 와인인 ‘샤토마니’를 생산하는 와인코리아(주)(대표 윤병태)가 지난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영동군에 15억원의 자본금 증자 요청을 한 이후 영동군이 자본금 증자 참여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가운데 영동군의회 의원들이 ‘와인코리아 증자’에 대해 거세해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3일 영동군의회에서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영동군의회 의원들은 “향토기업으로서 와인코리아를 살려야 한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이것을 이용해 아무런 자구책없이 군에만 기대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박병진 의원은 “매출액과 자산이 줄고 자본금도 54%정도 잠식되는 등 회사 운영의 건실성 없어 보인다. 증자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보다 지난 5년간의 회사운영에 대한 포도농가를 비롯한 영동군민의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번 증자 공모방법을 보면 영동군이 1순위, 소액주주 공모 2순위, 윤병태 대표이사가 2순위 공모 미달시 참여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옳지 않다. 우선 소액주주 공모를 통해 와인코리아라는 회사에 대한 주민 평가를 받아야 하고 이후 윤병태 대표이사가 증자하고 마지막에 영동군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와인코리아의 자구노력부터 우선해야 하며 무작정 군에 먼저 의지하는 것은 명분없는 요청으로 자구책없이 군에만 기대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고 군의 무리한 증자참여는 오히려 군의 부담감만 늘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병택 의원은 “윤병태 대표의 주식보유 변동사항을 보면 오히려 4만주가 매각된 것으로 나타난다. 적자나는 회사의 본인 주식은 매각하고 부족분을 군에 떠맡기는 것은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또 영동군이 주식투자와 함께 13억원정도의 보조금을 통해 와인코리아를 지원해왔다. 그런데도 적자가 나는 것은 고사하는 나무에 응급처치만 하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박호진 의원은 “와인코리아가 군민의 기업, 향토기업하면서 지난해 수매한 포도대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것이 포도농민을 위한 기업인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창용 의원은 “부실운영해소방안부터 강구돼야 하며 군민의 공감을 얻어야 향토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병진 의원은 “와인코리아의 주주총회 자료를 보면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 건실하고 투명하게 운영되지 않은 것이다. 비자금을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정길 농정과장은 “ 농업의 관광산업화 차원에서 와인코리아는 살려야 한다. 그동안 건실운영이 되지 않았던 것은 기본적 기반시설 투자가 많았기 때문에 최초 4~5년간의 경영난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설립이후 집중적인 시설투자로 현재 안정적인 시설기반이 완료단계에 이르고 있다. 자본금 증자로 시설확충과 회사경영의 탄력성을 배가시킬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와인코리아(주)는 지난달 27일 주주총회에서 15억원 자본금 증자안을 내놓았고 영동군은 10억원규모로 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4월중 군정조정위원회에서 심의 및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하고 제1회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자본금을 출자할 계획이다.


영동 / 정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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