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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2억원대 마을기금 횡령 의혹 수사

청원군 한 마을 청년회 고발장 접수

  • 웹출고시간2013.09.10 18:07:34
  • 최종수정2013.09.10 17:24:49
속보 = 충북경찰이 청원군의 한 마을 이장 등 마을회 간부들이 2억원 상당의 마을기금을 떼먹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7월19일자 15면)

이 마을 청년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발장을 최근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보내, 수사를 요청했다.

고발장에서 이 마을 청년회는 이장 A씨와 새마을지도자인 B씨와 동계장인 C씨 등 마을회 간부 세 명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마을기금 1억3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4월, 마을회관 매각대금 6천만원 중 3천500만원을 횡령 또는 착복했다는 의혹을 청년회는 제기했다.

청년회는 특히 마을회 간부들이 지난 2011년께부터 최근까지 마을에 있는 건설관련 업체 등 기업체에 접근해 적게는 수 십 여만원에서부터 많게는 수 천 만원대 마을발전기금을 받아 챙겼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고발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최근 이 마을 청년회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청년회 관계자는 "지난주 경찰에서 구체적으로 진술 했다"면서 "마을기금 1억300만원을 횡령하고 마을회관 매각대금 3천500만원이 마을기금 통장에 입금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 마을회 간부 두 명을 고발했지만 마을 이장도 공모했기 때문에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이들 때문에 최근 마을 주민들이 사분오열 됐다. 경찰이 철저하게 수사해 엄벌에 처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 내용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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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