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또 보조금 부당수령…'끊임없는' 어린이집 비리

내수 한 어린이집 감서 적발…보조교사를 정교사로 위조
허위서류 꾸며 불법 수령…식자재 단가 부풀려 횡령도

  • 웹출고시간2013.09.09 19:45:36
  • 최종수정2013.09.09 19:19:34
어린이집 원장들의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비위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회령 수법이 갈수록 대담하고 교묘해지고 있어 적발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일선 어린이집 원장들의 가장 보편적인 비위 수법은 허위 보육교사와 허위 원생을 등록해 놓은 뒤 보조금을 부당 수령하는 수법이다.

실제는 근무하지 않지만 서류상으로만 보육교사가 근무하는 것처럼 등록해 놓고 보조금을 타먹는다.

또 몇 시간만 근무하는 일명 반일반 보조교사임에도 전임교사(=종일반 교사)인 것처럼 허위 서류를 꾸며 보조금을 타먹는 수법도 있다.

하지만 이는 보육교사와 학부모와 짜고 비위를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당사자의 자백 또는 자진 신고가 있기까지는 적발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자치단체 감사 적발을 피하기 위해 교사는 자신 명의의 '입출식 통장' 두 개를 만든다.

보육교사 월급 통장을 이중 관리하는 수법이다.

하나는 어린이집 원장에게 주고, 나머지 하나는 교사가 가지고 있는다. 보조금이 교사에게 직접 입금되기 때문이다.

어린이집 원장이 가지고 있는 통장은 보조금 입금 통장이고, 교사가 가지고 있는 통장은 자신의 월급 통장인 것이다.

최근 충북경찰이 청원군 내수읍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 대한 수 천 만원대 국가보조금 부당 수령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 어린이집 또한 이와 비슷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원군이 감사를 통해 적발, 경찰 수사를 의뢰한 이 어린이집 역시 하루 4시간 근무하는 보조교사를 8시간 근무하는 정교사인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보조금을 부당 수령해 온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 관계자를 상대로 소환 조사를 벌여 일부 혐의 사실을 확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 2월께 시설 내에서 아동학대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현재 수사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의 또 다른 보조금 부정수령 수법은 식자재유통업체를 활용하는 것이다.

식자재 단가 등을 부풀려 계상한 뒤 국고보조금을 빼돌리는 횡령 수법이다.

특정 유통업체만을 고집해 식자재 등을 구입하는 어린이집의 경우 의심해 볼만 하다.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유통기간이 지난 식자재나 원산지를 속인 불량식품을 납품받아 급식에 사용하는 어린이집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해 43개 어린이집에서 보조금 9천914만여원의 보조금을 불법 수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중 8천150만여원을 환수했다.

나머지 1천760여만원은 현재 소송 등의 이유로 환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호상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