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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 급등…“나도 올려야지” 편승

피트니스 센터·학원 등 요금 인상 봇물

  • 웹출고시간2008.03.10 21:02: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밀가루 값이 크게 오르면서 자장면과 칼국수 값이 인상되고, 라면 값 마저 올라 서민 가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다 계속되는 고유가로 인해 휘트니스 센터와 학원들도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서민들의 지갑이 더욱 얇아지고 있다.

국내 식품업계가 지난달 본격적인 가격 인상에 돌입하면서 가공식품 업계가 자장 먼저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외식업체들이 소비자 눈치를 보며 하나 둘씩 가격을 올리고 있다.

실제 청주지역의 A 휘트니스 센터는 이달부터 전기료와 수도요금 등 공공요금 부담이 커져 이용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3개월 이상 이용 요금을 27만원으로 1만원 안팎 인상했다.

일일 및 1개월 이용료는 동결하는 대신 3?6?9개월 및 연간 이용료에 약간의 인상분을 적용하고 있다.

B 종합시설의 경우도 전기료와 수도요금의 부담을 구실삼아 수영장 등의 시설 이용료를 이달부터 1만원 이상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식당과 찜질방, 헤어숍 등 다른 업종들도 소비자들의 눈치를 보며 가격 조정을 고민하고 있어 서민 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학원가의 가격 인상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충북지역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교육비는 대입학원비(단과 3.3%), 고입학원비(종합 2.6%) 등이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7.1% 올랐다. 실질적으로 청주지역 일부 영어학원 수강료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피아노학원은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중학생의 종합학원비는 27만원으로 2만원 상승했다.

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찜질방, 미용실 값도 자고 나면 어느새 30~50%씩 껑충껑충 오르는 추세다. 청주의 성안길의 한 김밥 전문의 김밥 가격이 1천원에서 50%오른 1천500원을 받고 있으며, 미용실의 파마 가격도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커트도 남성 5천원에서 6~7천원으로, 여성은 1만원에서 1만2~3천원으로 인상했다. 찜질방 또한 가격 인상을 놓고 동종 업계의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외식업체인 BBQ치킨도 이달부터 치킨 1마리 가격을 1천원 올려 1만4천원씩 받기로 했다. 보쌈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원할머니측은 가맹사업자들 중 인상에 대해 찬반이 있기 때문에 가격변동의 신중성을 기하고 있다.

휘트니스 센터 관계자는 “수도 사용료와 전기료 등에서 부담이 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이달부터 가격인상을 했으나, 할인율을 높여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경영 적자를 막기 위해서는 시설 이용료를 적정 인상시키지 않으면 시설 유지를 못할 형편”이라고 호소했다.

지역 음식점들과 서비스업들은 “사실상 가격저항으로 고객을 유지하면서 적정 수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나 적자를 막기 위해서는 가격 인상에 매우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소시민들로선 받아들이기가 곤란할 정도로 시설 이용료를 인상시키면 수영장을 폐쇄시키는 것과 다름없는 결과를 빚을 것”이라며 재조정을 촉구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물가 잡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고 있지만 이달 이후 서비스 공공요금 인상이 전망돼 가계 압박 및 추가 물가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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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