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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물가 상승률 전국 최고

4%대… 서민 가계부담 크게 늘어

  • 웹출고시간2008.03.04 22:25: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제유가 및 원자재, 밀가루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4%대 상승세를 유지하며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서민 경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는 한자리수 상승을 거듭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가정에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그 이상으로 다가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부 이진민(41?청주시 가경동)씨는 지난해 초 가계부와 요즘 가계부를 펼쳐놓고 비교해 봤을 때 통계청이 발표한 4%대 물가 상승과는 달리 가계부에 적혀 있는 생활물가는 두자릿 수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이씨는 “요즘 장보기가 겁날 정도다. 대형마트에서 일주일치 가족들 장을 보면 10만원을 훌쩍 넘어 물건을 집었다 가격을 보고 내려놓는 일이 부지기수”라며 “밀가루 제품들이 모두 인상되고 닭고기, 두부는 물론 아이들 간식거리 조차 줄줄이 올라 걱정이 태산”이라고 토로했다.

여기에 이씨의 아이들의 사교육비 인상도 이어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아이를 둔 이씨는 연초부터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학원비가 돌아가면서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씨는 “둘째 아이의 영어학원 교육비가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랐으며, 피아노학원은 지난달부터 5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됐다”며 “첫째아이의 종합학원비가 27만원으로 2만원 인상돼 교육비로 나가는 지출이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소장 박신호)가 3일 밝힌 ‘충북도 2월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 결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로 전달 대비 0.4%, 전년 동월대비 4.0%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2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5.3%나 뛰었다.

또 보건의료비는 1.8% 상승했으며, 상품별로 공업제품이 6.2%, 개인서비스가 4.2% 각각 올라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교육비는 대입학원비(단과 3.3%), 고입학원비(종합 2.6%) 등이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7.1% 올랐다.

충북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3%이상 상승세를 보인 이후 4개월 연속 4.3%대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3.2%대를 넘기면서 11월 4.0%, 12월 4.2%, 올 1월 4.3%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4.0%로 다소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지역의 물가 상승률은 울산과 강원지역과 함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도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이를 웃돌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인상된 라면 값 등 공산품 인상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여서 실질적 물가 상승률은 이를 웃돌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 인해 공산품 가격 인상이 반영될 3월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가정경제의 가중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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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