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01.01 07:01: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신년휘호 편집자민선 5기 호(號)들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갖가지 풍랑이 몰아 닥쳤지만, 그 때마다 슬기롭게 이겨냈다. 시민, 군민들과 함께한 결과였다.

오늘로써 계사년의 해가 밝았다. 활짝 펼쳐진 돛에 순풍이 분다. 목적지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키를 쥔 도내 단체장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순간이다.

그들의 나침반 속에는 어떤 미지의 세계가 들어 있을까. 계사년 항해 계획을 사자성어로 들어봤다.

임각수 괴산군수와 김동성 단양군수는 신년 휘호를 정중히 사양했다. 그저 묵묵히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시종 충북지사

화동세중(和同世中)

160만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충북'을 만들어 새로이 펼쳐지는 세상의 중심, 즉 신수도권의 중심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지사는 "2013년에는 단양에서 영동까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 간, 세대 간, 도·농간 소통으로 160만 도민이 함께 잘 살자"고 설명했다.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금석뇌약(金石牢約)

금과 돌 같은 굳은 약속을 뜻한다. 이 교육감은 "사회 각계각층의 불신과 갈등을 청산하고 약속과 신뢰를 바탕으로 믿음을 주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일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동안 골칫거리였던 무상급식 문제가 새해 전 극적으로 타결된 점도 신년 휘호의 뜻에 담겼다.

◇한범덕 청주시장

만인동락(萬人同樂)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긴다.' 올해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청주·청원 통합 결정과 세종시의 출범으로 청주시는 신 수도권의 관문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 이래 가장 좋은 기회를 맞은 만큼, 2013년에는 모든 시민의 함께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종배 충주시장

탈각진세(脫殼振世)

오래된 껍질을 벗고 새로운 기상을 세상에 떨친다는 말이다. 올해 충주는 기업도시 준공,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 2017년 전국체전 유치 등을 통해 3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이를 충주의 100년 침체를 벗어날 호재로 보고 있다. 탈각진세 속에는 새해에 열리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성공한 대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들어있다.

◇최명현 제천시장

발분도강(發憤圖强)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그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힘쓴다는 의미다. 최 시장은 "제천시를 부강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는 의지를 담았다"고 풀이했다.

그는 "제천은 충북의 첫 슬로시티다. 슬로시티를 어떻게 개발할 지, 관광 활성화에 어떻게 접목할 지 치밀하게 계획하겠다"며 "느림의 미학을 살려, 천천히 또 우직하게 걷다보면 제천이 강도(强都)로 우뚝 서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종윤 청원군수

주마가편(走馬加鞭)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는 뜻이다. 청원군은 1년6개월 후 청주시와 통합한다. 이 군수는 행정구역 통합을 이루는 산파역을 했다.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는데 매진한 그 기세 그대로 통합시까지 이어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홍성열 증평군수

장취지망(將就之望)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을 뜻한다. 새 정부가 지역발전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예상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2013년은 증평군 개청 10년, 2014년은 증평 탄생 100주년이다. 홍 군수는 2013년을 '자치 10년, 증평 100년'의 기틀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유영훈 진천군수

유수불부(流水不腐)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바꿔 말하면 변화가 없으면 발전도 없다는 얘기다.

2015년 진천시 건설이란 목표 아래 부단히 노력하고 스스로 갈고 닦으면 희망의 땅, 진천시를 만들 수 있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유 군수는 "흐르는 물처럼 부단히 노력하면 '생거 진천'의 명성이 어디 가겠는가"라고 했다.

◇이필용 음성군수

수처작주(隨處作主)

어느 곳에 있든 그 곳에서 주인이 돼야 한다는 뜻이다. 중국 당나라 선승 임제선사의 '임제록'에 나오는 말을 인용했다. 늘 진실하게, 주체적으로, 창의적으로 일하겠다는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새로이 다졌다.

◇정상혁 보은군수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하는 말이다. 속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와 비슷한 말이다. 곁눈질하지 않고 묵묵히 구석구석 살피고, 챙기다보면 언젠가는 하늘의 보은(報恩)이 있지 않을까.

◇김영만 옥천군수

마부작침(磨斧作針)
방여승람(方與勝覽)과 당서(唐書) 문예전(文藝傳)에서 유래한 말로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 있게 매달리면 반드시 이룬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옥천군 정군 600년이 되는 뜻 깊은 계사년(癸巳年) 새해, 민선 5기 군정목표 완성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정구복 영동군수

파죽지세(破竹之勢)

대나무의 한끝을 갈라 내리 쪼개듯 거침없이 적을 물리치며 진군하는 기세를 이르는 말로 군정을 거침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지역발전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면, 반드시 획득해야만 하는 것도 공직자의 자세란 점을 강조했다.

◇임각수 괴산군수와 김동성 단양군수는 별다른 신년 휘호를 밝히지 않음. 그저 묵묵히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됨.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