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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대운하 지지 잇속 챙기기”

환경단체 “자료도 없이 막연한 지지” 비난

  • 웹출고시간2008.02.27 21:52: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의 건설 관련 단체들이 잇따라 한반도 대운하 건설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서자 환경단체 등 일각에서는 ‘잇속 챙기기식’ 지지 선언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지역의 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대운하 건설 반대운동을 위한 연대모임이 결성되는 등 활동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건설관련 단체들의 대운하 지지 선언은 ‘경제 살리기’로 포장된 지지선언이라는 지적과 함께 대운하 건설 찬반 논란이 가열된 전망이다.

지난 4일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의 대운하 건설 지지선언에 이어 27일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지역별 대표회원 간담회를 통해 ‘한반도 대운하 건설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충북건설협회는 성명을 통해 “국가경제와 국토균형발전에 크게 기여 할 대운하 건설사업의 추진을 적극 지지하고 차질없는 실행을 간절히 바란다”며 “대운하 건설은 철도와 고속도로의 포화상태를 해결할 새로운 운송방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사업기간 동안 15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돼 국가 경제 부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으며, 물동량의 효율적 이동으로 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4년여의 공사기간 30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공사 후 22만명의 막대한 공용창충 효과도 기대된다”며 “운하 건설 후 운하가 통과하는 인근 관광자원의 적극 개발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관광산업은 물론 요식업과 운수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건설협회는 “대운하 건설에 일부 반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경제 살리기”라며 “청소년과 청년실업 등 일자리가 불안할 지금 대운하 건설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실질적 자료도 없이 막연한 지지선언라는 입장을 보여 건설관련 단체들의 비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발족하는 운하백지화충북도민행동 관계자는 “국가 환경에 대해 해를 끼칠 수 있는 중대한 사업에 대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된다 해서 막연히 지지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대운하 사업으로 인해 지역업체들이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이라는 뚜렷한 자료조차 없이 지지하는 것은 막연한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대운하 건설에는 메이저 건설사들이 이미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식이 예상되며, 하도급 물량으로 극소수만 지역 건설업체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가난하다고 해서 신체의 일부를 떼어 팔 수 없듯이 눈 앞에 보이는 잇속 때문에 큰 문제점을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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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