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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05 15:39: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년간 봉명동 '칠공주'의 수호천사를 자청하며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집배원이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서청주우체국 집배실장 신흥수(54)씨로 그는 지난 2006년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일대 우편배달업무를 담당하며 우연히 칠공주를 만났다.

아동복지 시설에 입소한 아동 중 가족과 연고가 전혀 없는 아동 7명을 시설 교사가 맡아 키우면서 칠공주가 탄생했다.

신씨는 처음 그룹홈에 배달을 가면서 아이들의 안부를 묻는 정도였지만 시간이 지나자 우편물이 없어도 1주일에 2~3번은 꼭 들르게 되는 장소가 돼 버렸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칠공주가 사는 그룹홈을 방문한 신흥수(왼쪽)씨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어 신씨는 자연스럽게 매달 칠공주의 그룹홈을 후원하게 됐다.

올해는 우체국에 칠공주를 어려운 이웃으로 추천, 우체국과도 아름다운 인연의 끈을 맺게 해줬다.

한 각자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 아이들의 특기를 고려해 우체국 행사에 그동안 연습한 노래와 연주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신씨는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시대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적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바라보는 것이 진정한 후원"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이어 "요즘은 담당업무가 바뀌어 전처럼 칠공주를 자주 만날 순 없지만 든든한 아버지처럼 꼬마 천사가 예쁜 숙녀로 자라는 모습을 언제까지나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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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