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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품셈 개정… 중소업체엔 ‘독’

충북건설協 “공사여건·규모 감안해 조정”

  • 웹출고시간2008.02.25 22:13: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 중소건설업체가 공사 수주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개정된 건설공사 적용 표준품셈 적용으로 올해 중소업체 침체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개정된 2008년 건설공사 적용 표준품셈은 중소건설업체들이 공사 수주를 하면 할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는 건설교통부에 질의를 통해 지난 15일 건설교통부로부터 표준품셈에 명시된 내용은 일반적 상황 기준으로 공사현장 여건에 따른 조정 적용해 설계할 수 있다는 내용을 회신했다고 25일 밝혔다.

새롭게 개정된 표준품셈은 개정 항목 중 소규모 도로포장공사는 지난해 대비 무려 80%가 삭감됐다. 폭 2m, 길이 50m, 두께 20㎝로 총 20㎥의 소규모 도로를 포장하는데 투입되는 인력이 지난해 표준품셈에는 약 6명(포장공 3.35명, 보통인부 2.64명)으로 산정돼 있었으나 올해는 동일한 공사에 단 1명(1.2명)의 인력으로 산정됐다.

즉, 공사금액 1천만원 가량의 농로포장공사가 발주될 경우 이를 수주한 업체는 100만원 남짓의 이윤이 발생하는데 개정된 표준품셈을 적용해 공사설계가 이뤄지면 적자가 발생하는 기이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충북전문건설협회는 설명했다.

기이 현상에 대해 충북전문건설협회는 소규모 도로포장공사의 표준품셈을 산출하는데 기초자료 수집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규모 도로포장공사 표준품셈의 기초자료를 고속도로, 일반국도, 지방도에서 추출한 것으로 자료출처와 적용공사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충북건설협회 관계자는 “벌써부터 이로 인한 중소전문건설업체들의 원성이 일고 있어 이에 대한 각 지자체의 대책 수립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각 지자체는 소규모도로 포장공사 설계시 공사여건과 규모 등을 감안해 현실성 있게 조정 설계해 최소 이윤을 보장받을 수 있게 대응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전문건설업들은 지난해 80%이상의 업체들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으며, 공공공사의 입찰에 낙찰되지 않거나 무실적으로 신고한 업체도 상당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건설업체의 부도 위기에 처해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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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