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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수명이 여성보다 짧은 이유는?

'남성호르몬' 때문

  • 웹출고시간2012.09.25 20:36: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경진(42) 인하대 교수와 이철구(46) 고려대 교수팀이 조선시대 환관족보(양세계보) 연구를 통해 남성의 수명이 여성보다 짧은 원인이 '남성호르몬'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국내연구진이 조선시대 환관족보 연구를 통해 남성의 수명이 여성보다 짧은 원인이 '남성호르몬'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생물학적 관점에서 역사자료를 바라본 것으로 향후 항노화제 개발이나 남성의 수명 연장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민경진(42) 인하대 교수와 이철구(46) 고려대 교수팀은 조선시대 환관족보를 분석한 결과 81명의 환관들의 평균수명은 70세로, 당시 51~56세를 살았던 양반들에 비해 최소 14년 이상 오래 살았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관족보(양세계보)란 조선시대 환관들은 생식기관이 불완전한 남자(고자)를 입양해 대를 이은 사실을 기록한 족보로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특히 조사한 81명의 환관 중 3명은 100세를 누렸으며, 일부 환관들의 수명은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서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남성이 여성보다 수명이 짧은 원인이 '남성호르몬' 때문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민 교수와 이 교수가 주도하고 국사편찬위원회 박한남 연구원이 참여한 이번 연구성과는 생명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최신 생물학(Current Biology)'에 25일자로 발표됐다.

남성의 평균 수명은 여성에 비해 약 10% 짧은데, 이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포유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남성의 수명이 여성에 비해 짧은 원인에 대해 학자들은 여러 가지 가설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남성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것이다.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거세'가 동물의 수명을 연장한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증명됐지만, 이번 연구처럼 사람의 거세가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그동안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민 교수는 "지금까지 다른 문화에서도 환관은 존재했지만, 입양을 통해 대를 잇고 이를 족보로 기록한 것은 우리나라가 유일해 가능했던 연구"라며 "앞으로 중년 이후 남성호르몬 차단을 통한 항노화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의의를 말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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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