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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북청주역 통합시 '관문경쟁' 예고

오송, KTX 분기역·고속도로·전철 등 요충지
북청주역, 고속도로·전철·공항 접근성 부각

  • 웹출고시간2012.07.19 20:26: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2014년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통합시 관문(關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충북도와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예로 부터 관문은 국경이나 요새 따위를 드나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목으로, 관문 주변의 경우 상권 형성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적지 않았다.

전국 유일의 내륙 도(道)인 충북은 그동안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으로 도내 곳곳에 관문이 산재됐을 정도로 집적화 효과가 크게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KTX 오송분기역과 충북선 북청주역 주변 주민들이 벌써부터 관문을 선점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먼저, KTX 오송분기역은 국내 유일의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역과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수도권 전철과 충청광역철도망 분기점 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며 독보적 관문임을 주장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가 오는 2014년 공사를 완료하고 2015년 초 개통될 경우 수도권과 영남권, 호남권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전철이 천안에서 서창을 거쳐 오송~북청주역~청주공항으로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충남 계룡·논산~세종시를 거치는 충청광역철도망 역시 오송을 통해 청주공항으로 연결되는 것을 두고 KTX 분기역과 함께 전철 분기역 지위를 갖는 것도 강점이다.

이달 초 출범한 세종시가 오송 KTX 분기역을 관문역으로 선점한 가운데 청주·청원 통합시가 오송지역 교통요충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오송 분기역과 함께 최근 북청주역도 청주·청원 통합시 관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와 수도권 전철에 청주국제공항 인접성 등이 뛰어나다. 인근에 청주~오창산단 연결도로가 추진되고 있으며, 청주시 외곽을 연결하는 3차 우회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 때문에 북청주역 주변 주민들은 통합시 서쪽 끝에 자리잡은 오송 KTX 분기역보다 북청주역이 통합시 관문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청주시의 한 고위 공무원은 "오송 KTX 분기역이 청주·청원 통합시 범위로 들어왔지만, 지형적으로 지나치게 서쪽에 치우쳐 있는 것이 단점이다"며 "오송은 말 그대로 세종시 관문역으로 역할을 하고 향후 신설될 북청주역은 통합시 관문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오송 국책기관의 한 관계자는 "관문역의 지위를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용객 수가 많아야 한다. 북청주역이 연간 97만 명 정도 이용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과 개발비용 등이 투입돼야 한다"며 "이 때문에 KTX 오송분기역이 세종시의 관문이자 청주·청원 통합시의 관문역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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