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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설 쇠기 무섭다”

충북통계사무소, 1월 소비자 물가 4.3%

  • 웹출고시간2008.02.03 20:33: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으면서 도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들어서도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를 훌쩍 넘어서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가정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3일 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1월 충북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3%나 급등하며 지난 2004년 8월(4.2%) 이래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상승을 기록했다. 전달인 지난해 12월보다는 0.3% 오른 것이다.

최근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지난 8월 2.1% 저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9월 2.6%으로 오른 후 10월 3.2%, 11월 4.0%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다 1월 4.3%로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 지역별 소비자물가를 보면 울산이 전월대비 0.6% 오른 4.4%로 전국(전 도시) 최고치를 기록했고 충북은 4.3%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특히 청주의 경우 4.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은 지난해 원유, 금,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이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되고 있는데다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도 한몫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1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3.5%나 뛰었다.

또 보건의료비 중 산후조리원이용료(2.2%), 진통제 및 감기약(1.4%) 등의 인상으로 1.4% 인상해 서민 가정에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상품별로 보면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공업제품이 6.2%, 개인서비스가 4.4%, 농축산물 3.2% 각각 올라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공공서비스 2.9%, 집세 0.7% 각각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지난해 1월 대비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식품에서는 밀가루(30.0%), 부침가루(28.2%), 감자(26.5%) 등 상승률이 높았으며, 이 영향으로 외식비도 동반상승했다. 같은 기간 공업제품으로는 금반지(11.7%)와 함께 국제유가 상승으로 자동차용 LPG(10.8%), 휘발유(1.1%) 등 석유류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이동전화데이터 통화료(-15.4%)와 등유(-6.4%), 도시가스(-3.7%)는 각각 하락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의 상승률 또한 전년 동월 대비 5.7%를 기록해 설을 앞두고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처럼 예상보다 물가상승폭이 크게 나타나자 정부는 오는 5일 ‘제2차 물가안정대책 태스크포스(TF)팀 회의’를 열어 대책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TF팀 회의에서는 주요 품목별 가격동향 점검과 함께 가격 상승폭이 크거나 향후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안정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 관계자는 “물가가 이처럼 크게 상승한 것은 국제원유와 금,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이 국내 물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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