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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물가 비상…"장보기 겁난다"

배추 포기당 4천원 육박…소비자 외면
고등어값도 크게 올라 '서민생선' 무색

  • 웹출고시간2012.07.03 20:13: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채소가게에서 배추가 사라졌다.

이는 봄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상품성이 떨어지고 산지출하량마저 줄면서 배추가격이 포기당 4천원에 육박해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기 때문.

포기당 많게는 3배 이상 오른 가격에 배추대신 1단에 2천~3천원하는 얼갈이배추와 열무가 김치 주재료로 대체되면서 배추가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것이다.

3일 오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의 한 채소가게.

제철을 맞은 고추, 오이, 호박, 양파 등 각종 채소가 진열됐지만 배추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배추를 파는 채소가게더라도 속이 꽉 찬 질 좋은 배추를 사기란 쉽지 않다.

채소 가게 상인은 "배추를 들여놔도 손님들이 비싸다고 사질 않아 시들어 버리기 십상"이라며 "그럴 바엔 아예 내놓지 않는 것이 남는 장사"라고 설명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단비 소식이 들리지만 당분간 배추가격은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엽근채소관측정보에 따르면 7월 배추 산지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18% 줄면서 지난해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 못지않게 가뭄에 영향을 받은 대부분의 채소 가격이 크게 올라 밥상물가도 들썩여 주부들의 애를 태우긴 마찬가지다.

농협청주하나로클럽의 가격동향을 보면 배추 1포기 가격은 3280원으로 지난주 평균가격(1880원)보다 74.5% 올랐고 △오이(지난주 대비 16.7%) △열무(35.7%) △양파(40.4%) 등 일부 채소 가격이 비싸졌다.

반면 애호박(-16.7%), 대파(-19.2%), 청양고추(-20.4%) 등은 비가 내리지 않아 작황이 좋아 출하량이 늘면서 지난주보다 가격이 내려갔다.

저렴한 가격으로 밥상에 자주 오르던 고등어와 오징어도어획량 감소와 기름값 상승으로 조업량이 줄면서 가격이 올라 '서민생선'이라는 타이틀을 내줄판이다.

육거리시장에서 판매되는 국내산 고등어는 지난해보다 20%가량 값이 올라 생물 2천~3천원, 자반고등어는 2천~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징어는 마리당 2천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2배 이상 올랐다.

주부 이모씨(청주시 흥덕구 사직동)는 "제철인데도 비싼 채소값에 장보기가 겁난다"며 "하루빨리 맘 놓고 장바구니를 채우고 싶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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