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개방형 세정지원단 670명 모집

출산·육아휴직자 업무 대체

국세청이 개방형 세정지원단 670명을 모집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5천400명의 신규 직원이 채용된 가운데 2천700여 명이 여직원이고, 이에 따른 출산·육아휴직으로 빈자리가 증가하고 있다.

육아휴직 인원이 지난 2007년 12월 191명에서 올 현재 806명으로 무려 322%나 증가했을 정도다.

이에 따라 휴직자 발생시 동료 직원들이 업무를 나눠 담당했고, 이로 인해 과중한 업무부담과 휴직자 본인도 심적부담이 컸던 상황이다.

국세청은 이 같은 출산·육아휴직에 따른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개청 이래 처음으로 '개방형 세정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개방형 세정지원단'은 출산·육아휴직 등이 예상되는 직위에 국세행정에 관심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사전에 선발해 휴직자 발생시 '한시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한 인력풀 제도다.

국세청은 21일 국세청 홈페이지(http://nts.go.kr)와 공직채용 사이트인 나라일터(http://gojobs.mopas.go.kr)를 통해 '개방형세정지원단' 모집을 공고했다.

22~28일까지 나라일터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접수를 받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7월 중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7월 말 기본교육을 실시한 후 8월부터 임용순위에 따라 '한시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응시자격은 한시계약직 7호는 만 20세(9호 만 18세)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고 연령제한은 없다. 세무사·회계사 등 전문자격 보유자와 국세공무원 경력 10년 이상자 등 전문성이 객관적으로 검증된 지원자는 7호 선발 서류전형에서 우대한다.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