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로스쿨 선정 탈락에 반발

로스쿨 탈락에 청주대 침통

로스쿨 선정에서 탈락한 청주대 김홍철 부총장이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과 교수, 교직원들이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선정에서 탈락한 청주대는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낭독하는 등 법학교육위원회의 선정 결과에 반발하고 나섰다.

청주대 김홍철 부총장은 이날 오후 본관 세미나실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결과는 당초의 선정 원칙에서 벗어나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은 처사로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 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이어 "법학교육위원회가 지방대학 정원 비율을 일방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지방은 국립대 위주로 선정했다"며 "이는 사법제도의 개혁과 대국민 법률서비스 향상을 위해 매진해 왔던 많은 지방 사립대학의 노력과 의지를 일거에 훼손시킨 행위이자 국민 기망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청주대 전 구성원은 7만여 동문들과 함께 대한민국 사법제도의 올바른 개혁을 갈망하는 모든 대학, 단체들과 연대하여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는 청주대 로스쿨 유치위원회와 총동문회 로스쿨 유치위원회, 교수, 총학생회, 전국대학노조 청주대지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