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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3.21 16:59: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경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충북센터장

우리나라의 여성기업 개념은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 에 따라, 여성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으로 여성이 대표권이 있는 임원으로 등기된 회사(다만, 공동대표인 경우에는 남성대표가 소유한 주식보다 많은 회사) 또는 사업자등록을 한 사업체를 말한다.

여성기업의 현황을 보면, 2009년 기준 여성사업체수는 전국 1,221,653개로 전체 사업체의 37.1%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기업은 2007년에서 2009년까지 연평균 1.2% 증가하여 전체 사업체 수 연평균 성장률 0.5% 보다 높다.

여성기업의 산업별 분포는 숙박음식업이 33.8%, 도소매업이 28.1%로, 두 산업이 여성 사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남성기업보다 여성기업의 비율이 높은 업종은 숙박음식업, 도소매업이외에 교육서비스업이 높게 나타났다.

여성기업인은 경험이나 교육같은 배경요소가 남성기업과 많이 다른데, 먼저 경험면에서 경영진, 과학직, 기술직 보다는 교사, 소매판매직, 사무직, 비서직 등의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여성의 경력은 자주 중단되는 된다고 한다.

남성은 여성보다 빈번하게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경험이나 경력의 활용에서 여성이 불리한 지위에 있다.

여성기업인의 기업 경영에 도움을 주는 특성에 대해, 여성기업인은 소비자로서 일상제품에 대한 미비점과 소비자의 욕구 파악이 빠르다는 점인데 이런 주장은 여성기업이 이윤이나 성장과 같은 경제적 목표외에도 고객만족과 같은 사회적 목표도 추구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있다.

또한 여성기업인은 독단적인 결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종업원이 여러 의견을 내놓을 수 있으며, 사내 분위기가 좋다고 한다. 이는 여성경영자는 남성기업인에 비해 인간지향적이며, 인간관계에 대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 종업원과 고객을 효과적으로 다루며 수평적 조직구조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여성기업의 창업 특성은 본인이 직접 창업하는 경우 74.6%, 기존 사업 인수 22.7% 가업승계 2.5%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을 하기 전 직업으로는 가정주부가 39.6%, 개인사업이 24.5%, 기술 생산직 18.1%, 사무직 14.8% 등이다.

여성기업의 증가는 고용창출의 효과와 더불어 여성인력의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기제로 작용한다. 특히 여성기업의 여성 인력 고용 비율이 62.9%로 남성기업의 37.1%보다 25.8% 높아, 여성인력 경제활동 참가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여성기업은 부가가치 유발 효과 면에서 남성기업에 비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어 불안정한 금융환경을 잘 극복하며, 수익성 성장성 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어, 차입경영을 최소화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유망산업으로 분류되는 기술 벤처분야의 창업자 성별은 남성이 95.3%, 여성은 4.7%에 불과해, 산업구조적으로 고부가가치 업종에 여성창업이 미약한 수준임을 보이고 있어, 여성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산업구조 고도화 촉진이 필요하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더욱 중요해진 여성인력과 여성기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여성적합분야에 대한 창업지원, 준비된 창업유도로 성공률을 제고하고, 여성기업 마케팅지원 확대, 여성기업 네트워크 및 혁신역량 강화, 여성기업전담 정책연구원 설립 등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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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