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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3.14 18:34: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신남철

충북교총회장·남성초 교장

희망찬 봄소식이 고향 친구만큼이나 반갑게 다가오고 있다. 학생들은 새 학년을 맞아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기이다.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정계가 소용돌이 치고 있다. 그동안 얼마나 잘못을 했는지 모두가 심판을 한단다. 누가 누구를 심판한다는 것인지 참으로 궁금하다.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진정 국민을 위한 정책을 가지고 견주는 것이 옳은 일일 텐데 몇 년마다 윤달 돌아오듯 습관처럼 반복되는 일이다 보니 이제는 익숙한 모습이 되어 버렸다. 학생들이 그러한 모습을 닮아갈까 걱정스럽다.

요즘 학교에서는 전교어린이 회장 선거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혹 학생들이 어른들의 잘못된 모습을 배워 서로 간에 심판을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을까 몹시 불안하다.

오늘 아침에도 필자의 학교 학생들은 선거 홍보 피켓을 들고는 추운 날씨에도 후배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선거 운동에 열중했다. 상대방과 나란히 서 있으면서도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 말이나 구호는 한 마디도 없이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하는 모습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꼈다. 참으로 신선했다.

그러한 모습들이 바로 어른들이 배워야 할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 동안 학생들에게 보여준 어른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부끄럽기만 하다.

국회의사당은 참으로 신성한 곳이다. 국가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제들을 논의하는 공간이자 법을 만드는 산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일 연속극을 보듯 연일 난투극을 연출하는 곳이 바로 그곳이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을 어른들이 보란 듯이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최루탄까지 등장했다. 다음에는 어떤 것이 등장할지 심히 염려된다. 국가의 발전과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러하니….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는 어떤 인물을 국회로 보내야 할 것인지 국민 모두가 정신을 빠짝 차려야 한다. 국내외적으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일본은 독도를 중국은 이어도를 삼키려는 속셈으로 말도 안 되는 논리를 사실화 시켜 국제적 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

민주주의는 모두에게 공평해야 한다. 법은 더욱 그러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실상은 어떠한지 돌아보자. 같은 상황인데 다른 잣대를 가지고 재판하는 모습을 볼 때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런 판결은 후손들에게 경계해야 할 표본이 되어야 한다.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조차 진정으로 진실이 무엇인지 모른다. 아니 진실을 잘 알기 때문에 모르는 척하면서 시치미를 뗀다.

그러한 현상은 오늘날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데도 막상 조사를 받게 되면 모두 진실이 되고 진실이라고 주장한 것은 거짓이 되는 요술 같은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다. 하도 거짓이 난무하다 보니 진실이 무엇인지 구분하기 힘든 혼돈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정치의 질은 정치인의 의식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정직성과 성실성, 그리고 합리성이 결여된 정치는 결코 성공할 수 없고 그 실상은 곧바로 국민에게 알려지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미 그런 사실을 수없이 경험했다.

우리나라처럼 임기가 끝난 국가 원수를 죄인으로 몰아 증인으로 법정에 세우는 나라는 많지 않다. 기네스북에 올릴만한 일이 아닐까 싶다.

요즈음 선거를 앞두고 정당마다 후보자의 공천 결과를 놓고 말이 많다. 공천 탈락자들이 새로운 정당을 창출하겠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한계를 보는듯하여 서글프다.

공천을 하는 사람이나 공천을 받는 사람이나 모두가 정직성과 성실성을 가지고 합리적으로 임하였다면 누구를 막론하고 따라야 할 것이다. 경선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힘을 합쳐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한 실천 가능한 정책 대결을 통해 유권자의 표를 얻어 당선이 된다면 힘 있는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다.

올해의 총선에서는 이런 아름다운 과정을 통해 당선된 국회의원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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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