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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노조, 전국 첫 사회봉사 앞장 선언

주명국 위원장 취임식…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 소외이웃에 전달

  • 웹출고시간2012.01.16 20:14: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8대 위원장으로 재선된 LG화학 노동조합 주명국 위원장이 16일 취임식에서 사회활동 공헌 역점 등 노동조합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 환경 속에 노동조합 활동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LG화학 노동조합이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LG화학은 16일 오창1공장 본관 강당에서 제18대 노조위원장 취임식 및 48년차 정기대의원 대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LG화학 노동조합은 축하 화환을 대신해 쌀로 받고, 이날 받은 쌀 1천㎏을 지역사회 소외 이웃들에게 설 명절을 맞아 전달키로 했다.

이번 쌀 전달은 봉사단과 동호회를 중심으로 실시되던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노동조합이 앞장서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노동조합이 내부 목표를 두고 활동했던 모습에서 외부 사회공헌활동으로 목표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다.

이는 노조활동이 시대 변화에 발맞춰 달라진 패러다임을 보여 준 첫 사례로 볼 수 있다.

주명국 위원장은 "이제는 노동조합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앞장설 때"라며 "향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한 주명국 위원장은 보은 출신으로 청주기계공고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3년 입사해 LG화학 노동조합 17대 위원장을 역임했다.

주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실시된 선거에서 LG화학 18대 위원장으로 재선됐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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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