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북부터미널 건설 어떻게 할 것인가?

찬성 "편익 도모·도심상권 활성화"
반대 "이용객 적고 교통체증 야기"

  • 웹출고시간2011.11.09 19:03: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북부터미널 건립 토론회에 찬성과 반대 입장을 견지한 패널들이 나와 의견을 피력했다.

속보=청주 북부터미널 건설 문제에 대한 토론회가 9일 오후 청주산업단지에서 개최됐다.

<8일자 1면>

이날 토론회는 홍재형 국회의원이 주관해 열렸으며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홍재형 의원은 인사말에서 "청주북부터미널 건설은 수면 아래서만 논의돼 이를 공론화하고 합리적인 방향을 찾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충북개발연구원 오상진 박사는 "청주시에 북부터미널 추가 개설은 접근성 개선 등 주민 편익을 도모하고 도심 상권 활성화 방안이 될 수 있다"면서도 "도심 터미널 개설은 교통 혼잡을 초래하고 버스 이용 수요 감소, 청주·청원 통합 후 도시공간구조, 교통처리계획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이어 "터미널은 도시 공간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도시계획 시설로서 전체 개발 계획에 부합되도록 결정돼야 한다"며 "터미널 이용수요, 지역개발 방향, 관련계획 영향, 대중교통체계와 연계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미널 찬성입장에 패널로 나온 미래도시연구원 이욱 사무국장은 '상당시티터미널 제안서'를 소개했다.

이 사무국장은 "도심 공동화 해소를 위해 구도심 상당시티터미널을 건설해 항공티켓팅, 쇼핑, 청주국제공항 이동, 출국 등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초제조창, 율량개발지구, 구MBC방송국, 청주농고 뒷 길, 오창 밀레니엄타운, 방아다리, 우암동재개발지역 등이 후보지"라고 제안했다.

청주시 도심공동화 해소 대책위원회 이훈 위원장도 "상당구 지역 주민과 흥덕구 주민이 가경터미널을 이용하려면 택시비가 6천~8천원 들고 시간도 20~30분 이상 소요된다"며 "청주시가 추진해 2020년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기본 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대진대 김동선 교수는 "북부터미널 신설은 현시점에서 불필요하다"며 "터미널 사업은 사양산업이기 때문에 도심공동화를 해소 문제나 지역 발전을 위한 기존 부지 활용 방안은 또다른 다각도의 연구를 통해 추진돼야 한다"고 설립 논리를 반박했다.

청주시 문화산업단 변광섭 팀장 역시 "원활한 교통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북부터미널은 시급히 조성돼야 하지만 옛 청주연초제조창에 대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이 우선돼 종합적 진단과 정책 결정이 병행돼야 한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설립 반대 입장인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이철우 전무는 "청주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터미널 이전사업은 지난 1993년께부터 지역균형발전과 도심교통난 해소를 위해 사직동 및 서문동에서 가경동으로 도시계획사업의 일환으로 결정 추진됐다"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북부터미널 신설은 시외버스터미널의 기능과 체계를 모른 채 제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전무는 이어 "청주시가 민자유치 방식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 이상 최소한 기부채납 무상 사용기한(17년6개월)까지 독점 사업권을 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이밖에도 "북부터미널 신설시 고속도로 톨게이트까지 청주 시내 주요 도로를 운행해 교통 체증을 불러온다"면서 "도심공동화 문제 역시 북부정류소 이용객수가 하루 2천명+알파인 점을 감안할 때 이를 해소할 것이라는 말하는 것은 억지"라고 일침했다.

한편 북부터미널 건설 문제는 5년 전에도 불거졌으며 당시 율량동 주민들은 찬성, 우암동 지역민들은 반대 입장을 보여 주민들간에도 의견이 대립됐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