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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모르는 모기, 추석 지나도 '앵앵'

따뜻한 실내로 들어와 밤마다 전쟁
30도 넘는 무더위로 '가을모기' 극성

  • 웹출고시간2011.09.14 19:35: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모기입도 비뚤어진다는 '처서(절기상 가을 입문 시기, 8월23일)'가 훨씬 지났지만 모기약을 섣불리 치웠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여름밤 불청객인줄만 알았던 모기가 가을에도 여전히 불청객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 A(여·26·금천동)씨는 지난 12일 창문을 열어놓고 잠을 자다가 모기에 온 몸을 물렸다. A씨는 "이제 가을이라 모기 생각은 전혀 안했는데 가을모기가 여름모기보다 더 독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가을철에 활동하는 모기는 주로 화분 물받이나 에어컨 물받이 등 물이 항상 고여 있는 곳에 서식한다. 물에서 부화한 모기들은 밤이 되면 따뜻한 실내를 찾아 이동한다.

하지만 요즘 모기의 활동무대가 실내에서 실외로 넓어졌다. 가을이지만 한낮에도 고온다습한 날씨를 보이기 때문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가을 입문이라 할 수 있는 8월 5주차 모기 채집수는 1천473마리로 전주 718마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9월 1주차 채집수는 623마리. 6월과 7월 초 평균 채집수인 390.2마리보다 232.8마리나 많았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8월 말과 9월 초에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지속돼 모기가 늘었다"며 "가을이라도 무더위가 지속된다면 모기는 계속해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지역은 지난 8월25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가 시작됐다. 이 늦더위는 9월6일까지 진행, 추석 연휴를 전후로 기온이 하강하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로 돌입하는 듯 했다.

오는 17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다시 30도를 넘는다는 기상예보가 나왔다. 또 이달 하순 동서고압대가 형성될 경우 고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때까지 모기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보건소측도 대비에 나섰다. 흥덕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 자체에서 매일 방역을 시행한다"며 "동 자체에서도 자율방역단이 일주일에 1~2번 철저히 방역하는 만큼 가을모기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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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