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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8.17 19:14: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7일 17시 현재의 일기도 모습으로, 장마전선이 되살아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8월 중순에는 흔치 않은 현상이다.

장마전선(정체전선의 일종·일기도 참고)이 되살아나는 등 올 여름 날씨의 변덕이 극성스러울만치 계속 되고 있다.

9월중 한반도에 '가을장마'(일명 제2 장마)가 종종 찾아오나, 8월 중순의 장마전선 출현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17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오늘(17일)까지 강우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날은 단 10일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비가 너무 많이 그리고 자주 온만큼 적어도 광복절이 지나면 본래 여름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됐었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는 지난 16일부터 장마전선이 되살아나면서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이번 장마전선은 중부지방 상공에 남서-동북 방향으로 걸쳐 있어, 충북지역도 그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남부지방은 내일 새벽이나 오전까지 강한 비가 이어지겠다"고 말해, 장마전선이 점차 남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되살아난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사이에 두고 남북진동을 할 경우, 지긋지긋한 올 우기현상은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학상 가을장마 현상은 일본열도에는 뚜렷히 나타난다. 반면 한반도에는 9월중에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그 기간을 길지 않았다.

따라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극성기에 달하는 8월에 장마전선이 되살아난 것은 최근 기상의 극히 이례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이는 역으로 올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일찍 한반도까지 진출했으나, 하늘의 '어떤 사정'으로 그 세력이 발달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 여름날씨의 그 변덕스러움은 기상 전문가들에게 많은 '숙제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 조혁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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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