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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都, 충남북에 도움 안돼"

한나라 당직자 오찬모임서 … 남상우 시장은 항의,도민“동생 이명박 전시장과 동조 이전 방해”반발

  • 웹출고시간2007.04.26 01:07: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상득 국회 부의장(한나라당)이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충남 연기군에 생겨봐야 충북과 충남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해 충청권에 파문이 예상된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청주의 모 일본음식점에서 한나라당 충북도당의 한대수 위원장, 오장세 충북도의회 의장, 남상우 청주시장, 정윤숙 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박환규 충북도당 부위원장 등 당직자 20여명과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의장은 이날 대전 서구을의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의 선거지원을 위해 가던 중 청주에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부의장은 “행정도시가 연기군에 와도 충남에 도움이 안 되고 특히 충북에는 전혀 시너지효과가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이 부의장은 “경기도 과천이 관공서가 들어온 지 30년이 돼도 아직 인구가 7만5천명 밖에 되지 않는다”며 “행정도시 역시 주5일 근무에 따라 공무원들이 서울로 올라가 토·일요일에는 텅텅 빌 것이며, 인구도 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이 부의장은 “관공서만 들어오는 행정도시보다는 차라리 큰 기업 1개를 유치해서 인구를 늘리는 게 낫다”며 그 예로 경북 포항시와 경기도 파주시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의장은 “이런 이유로 전에 이원종 지사에게 ‘행정도시가 충북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니 충남의 행정도시 유치운동에 합세하지 마라. 대신 정부에 다른 것을 달라고 요구해라’라고 조언했었다”며 행정도시가 논란을 빚고 있을 때부터 이에 반대했음을 고백했다는 것이다.

이 부의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남상우 시장이 “그렇게 말하지 말라. 행정도시는 충북 도민들에게도 큰 희망이고 염원이다”며 “앞으로 행정도시의 인구도 20만, 30만으로 증가할 것이며 청주 역시 행정도시와 함께 연계돼 큰 발전을 할 것이다”라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의장의 이 같은 행정도시 격하 및 반대 발언에 대해 지역 일각에서는 “이 부의장이 행정도시 이전에 반대해 온, 자신의 동생이자 대권 예비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동조해 행정도시 이전을 방해하려는 의도를 표출한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지역의 한 인사는 “지난 1월 이명박 전 시장이 충남도당 신년하례회에서 ‘충청도표가 가는 곳이 이긴다고 하는 데 사실은 충청도 표가 이기는 곳만을 따라가서 그런 것 아닌가’라는 말을 해서 우리 자존심을 상하게 했었다”며 “불과 서너 달 만에 이번에는 그 친형이 우리가 크게 기대하고 있는 행정도시를 무시하거나 반대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이 부의장은 “충남은 관공서만 와 봐야 도움이 안 되고, 2천만평 예정부지에 여유도 있으니 관공서 뿐만 아니라 기업과 과학도시 등을 함께 유치해야 하며, 충북 역시 지금 상태로는 도움이 안 되니 다른 도움이 되는 것을 유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또 “이명박 전 시장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행정도시 이전을 반대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박종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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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