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상수도요금 7월부터 7.5% 인상

충주시는 7월부터 상수도사용료를 평균 7.5% 인상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상수도사용료가 생산원가(2009년말 결산 톤당 815원)에 미달하는 요금으로 재정적자로 운영되고 있어 상수도 공급시설의 확대와 물가상승에 따른 자재 값 인상, 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최소 폭의 수도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의 이번 조치로 상수도사용료를 오는 7월 고지분부터 평균 7.5%인상되며, 사용량 비중이 가장 많은 동지역 가정용 1단계(1~20톤) 수도요금 단가는 460원에서 20원이 오른 480원으로 변경된다.

따라서 요금인상에 따른 가정용 월 사용량이 20톤인 수용가의 경우 동지역은 9천200원에서 9천600원(증 400원)으로, 읍·면지역은 8천200원에서 8천800원(증 600원)으로 각각 인상된 금액으로 고지된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요금은 물가상승 등을 감안해 매년 소폭이라도 인상하여야 인상폭과 가계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이번 조치는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해 최소한을 인상했으며, 소중한 재원을 바탕으로 전국 제일의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상수도사용료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시 환경수자원본부 상수도과 (850-3730~7)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