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1.04.06 18:53: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전복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일본의 대 지진으로 인하여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자연의 대 재앙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다시한번 충분하게 실감하고 있다. 이로 인한 불안과 공포는 대한민국 청주에 사는 나와 가족에게도 심각하게 다가왔을 정도로 참으로 커다란 충격이었다.

하지만 대 재앙 속에서도 온 세계가 희망이라는 단어를 현실화하기 위하여 하나로 묶인 공동체가 되어 지진으로 폐허가 된 지역의 구조 활동에 나서는 모습을 언론매체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인간의 힘 뒤의 내면에는 위대한 결정체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온 세계가 하나가 되어 일본 지진활동 성금 모금에 아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심지어는 유명연예인, 스포츠 스타, 기업 등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원전문제로 인해 방사능 노출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희생해할 각오로 원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전현장에 투입되어 최선을 다하는 아름답고 고귀한 모습을 보면서 과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기에 숭고한 모습을 보이는 것인가? 고민을 하게 하였다.

정말 사람은 무엇으로 살까? 하는 고민은 누구나 한번쯤을 생각 보았을 것이다. 돈, 사랑, 명예, 권위 등으로 살까· 정답은 개인의 가치관에 달려있다고 생각된다. L. N.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저서(박형규 옮김) 본문 중 일부의 내용 소개를 통해 나의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모든 사람은 자신을 살피는 마음에 의하여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써 살아가는 것이다. 내가 무사히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내일을 여러 가지로 걱정했기 때문이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과 그 아내에게 사랑이 있어 나를 불쌍하게 여기고 나를 사랑해 주었기 때문이다.

고아가 잘 자라고 있는 것은 모두가 두 아이의 생계를 걱정해 주었기 때문이 아니라, 타인인 한 여인에게 사랑의 마음이 있어 그 아이들을 가엾게 생각하고 사랑해 주었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것도 모두가 각자 자신의 일을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 속에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자신을 걱정함으로써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만 인간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뿐, 사실은 사랑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정리하면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회복지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모든 것의 근본은 사랑의 마음이라고 확신한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우리들의 마음에 없다면 지금 일본의 대 지진의 재앙을 일본인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일본인의 힘으로는 해결하기는 힘들 것이다. 온 지구촌 사람들의 마음속에 사랑이 있기 때문에 사랑의 힘으로 충분히 우리 세계는 존재하고 앞으로도 더욱더 존귀한 세상,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