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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돌 빼서 윗돌 괸 오창 시내버스 증편

청주 출발 노선 증차하면서 읍내 노선 줄여
시 "산단 교통상황 개선이 보다 시급해서…"

  • 웹출고시간2011.04.04 20:58: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와 청원군 등이 운행차량 부족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노선에 시내버스를 증차한다고 밝혔지만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의 방식으로 진행돼 지역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청주시와 청원군, 청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는 오는 15일부터 청주 분평동을 출발해 성모병원을 경유 오창단지를 운행하는 713번 노선에 시내버스 2대를 증차해 기존 배차간격을 최대 30분에서 최대 15분 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창단지의 주민수가 기존 오창읍내보다 많음에도 운행차량 부족으로 출·퇴근 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해소차원에서 증차를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증차된 2대가 기존 오창읍내를 경유하던 712-1번과 716번 운행대수를 줄인데다 증차로 인한 운행회수가 기존 운행버스의 감소폭 보다 적어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712-1번과 716번은 7대에서 5대로 2대 감차해 운행회수가 52회에서 38회로 14회 감소한 반면, 713번과 713-1번은 9대에서 11대로 2대 증차해 운행회수가 55.5회에서 66회로 10.5회 증가한데 그쳤다.

실질적으로는 청주를 출발해 오창지역을 운행하는 버스가 3.5회 감소한 셈이어서 증차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다.

오창단지 입주민 A씨는 "기존에 오창을 운행하던 버스를 줄여 오창단지를 운행하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이라며 "오창단지 상시근로자가 1만여 명이 넘고 입주민도 3만명이 넘어서며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데 종합적인 개선 대책을 내놔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와 청원군측은 오창단지가 수요에 비해 버스운행이 적어 많은 민원이 제기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버스 운행이 많은 오창읍 노선을 줄여 효율성을 기했다는 입장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증차는 어려운 문제로 기존의 운행 대수를 효율적으로 운행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전체노선을 개편할 계획"이라며 "오창단지 개선이 시급해 증차를 결정한 것으로 청원군에서 운영 중인 공영버스도 효율적인 운영 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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