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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설'…잘못된 풍습은?

'구정'은 일제가 만든 말
꽁치는 차례상 금기음식

  • 웹출고시간2011.01.30 22:06: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잘못된 풍습은 여전하다. 일단 '구정(舊正)'이란 말부터 틀렸다. 일본 제국주의 영향이다. 설을 맞아 잘못된 풍습을 바로잡아보자.
 
◇'설'이 맞는 말
 
구정(舊正)은 신정(新正)이란 말이 나오면서 생겼다. 신정은 양력설, 구정은 음력설이라고 구분했다. 일본 제국주의가 그렇게 만들었다.
 
일제는 자신들의 시간 체계에 맞는 양력설을 새롭고 진취적이라는 의미에서 '신정'이라 불렀다. 한국인의 음력설은 낡고 오래됐다는 뜻에서 '구정'이라 불렀다.
 
정부는 지난 1989년에서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고쳐 설날인 음력 1월1일을 전후한 3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하지만 일제가 만든 '구정'이라는 말은 아직도 통용되고 있다.

◇세배법

 
세배에도 엄연한 예법이 있다. 무턱대고 엎드려선 안 된다. 절은 때와 장소, 남녀에 따라 모두 구분해야 한다. 그 중 세배법의 핵심은 남동여서(男東女西)다. 남자는 동쪽에, 여자는 서쪽에 서서 공경하는 마음을 담아 절해야 한다.
 
남자는 ①양손을 포개 팔꿈치와 손이 수평이 되게 하고 ②허리를 굽혀 손으로 땅을 짚고 왼발을 먼저 구부린 후 ③오른발을 구부려 왼발 바닥 위에 오른발을 포개 앉은 다음 ④얼굴이 바닥에서 10㎝쯤 떨어진 상태에서 허리를 굽혀 절한다.
 
여자는 그 반대다. 오른손을 왼손등 위로 해 어깨 높이까지 든다. ①손과 팔꿈치가 수평이 되도록 어깨 높이로 들고 고개를 숙여 이마가 손등에 닿게 한다. ②왼발과 오른발을 차례로 구부려 앉는다. ③허리를 반쯤 구부려 절한다. 관혼상제에는 큰절을 하고 세배를 할 때는 평절을 한다.
 
절을 받기 전 '세배 받으세요' 같은 명령조 말은 삼가야 한다. 절을 한 뒤 어른의 덕담을 듣기 전까지는 말하지 말아야 한다. 덕담 후 되도록 수명에 관한 얘기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어른을 서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례상 올리지 말아야 할 것
 
요즘 차례상 차리는 모습은 코미디 수준이다. 기본적인 제례는커녕 지방도 쓸 줄 몰라 인터넷으로 출력하기 일쑤다.
 
아무리 그래도 차례상에 올리지 말아야 할 것은 알자. 일단 복숭아는 안 된다. 예로부터 귀신을 쫓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바닷고기 중에서 '치'자로 끝나는 고기도 금기다. 하급어종으로 분류해 최상의 음식을 올려야 하는 차례상과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멸치, 꽁치가 대표적 예다.
 
마늘과 고춧가루, 소금, 팥도 피해야 한다. 마늘은 유교나 불교 등 종교적인 면에서 음욕을 상징한다. 고춧가루와 소금, 팥도 귀신(조상)을 쫓는 음식이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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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