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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교육경비심의회, 9개 사업 심의 의결

보은중 축구부 운영지원 논란

  • 웹출고시간2010.11.25 16:52: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 교육경비보조금심의위원회(위원장 이주혁 부군수)가 25일 보은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9개 사업 17억1천7백만원을 내년 보은군 당초예산에 반영하기로 심의 의결했다.

보은군에 따르면 위원회에 14개 사업(24억5천7백만원)이 신청됐지만 교육경비보조금의 재원인 부동산교부세가 100억원에서 60억원으로 감소됐고 부동산 교부세의 20%내에서 교육경비보조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열악한 군 재정을 감안해 9개 사업에 대해서만 심의를 하게 됐다.

이번 심의회에서 가장 논란이 된 사업은 보은중 축구부 운영지원사업(1억2천만원)으로 김응선 위원(보은군의회 의원)은 "지역내 실질적 이해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충분한 축구부 구성에 대한 동의없이 축구부 운영 지원이 우선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지원방안보다 축구부 창단에 대한 지역의 여건 성숙도부터 먼저 점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신 위원(보은중 교장)은 "축구를 지역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을 환영하며 부모동의는 미지수이지만 선수들이 등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하지만 축구부 운영의 모든 경비마련에 학부모 부담없이 보은군과 보은교육청의 공적비용으로 충당돼야 하며 축구장도 조성해달라"고 말했다.

황종학 위원(보은군 기획실장)은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으로부터 인조잔디구장 조성에 대한 약속이 있었지만 이를 위해선 지역에 축구부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전국대회 유치등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축구부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의회에서는 농산촌방과후 학교운영 2억원, 학교급식지원(무상급식) 5억6천3백만원, 보은중 축구부 운영지원 1억2천만원 등 9개 사업의 지원사업으로 의결됐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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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