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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오송역 개통 효과와 대응과제는?

내달 1일부터 정차…부산까지는 100분
"충북발전 견인" "역외유출 심화" 교차

  • 웹출고시간2010.10.21 20:07: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다음달 1일이면 충북지역도 고속철도(KTX)시대를 맞는다.

오송역이 신설돼 KTX가 정차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KTX 개통으로 지역개발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관측이 일반적인 견해다. 하지만 자칫 수도권으로의 역외 유출이 심화돼 지방의 침체가 더욱 가속화 될 수도 있다는 진단도 제시된다.

이에 본보는 충북의 고속철도시대 개막에 발맞춰 의미와 효과와 문제점, 대응과제 등을 6회에 걸쳐 집중 진단한다.
"휴일을 맞아 늦잠을 자고 느긋하게 KTX를 타도, 서울에 소재한 유명식당을 찾아 신선한 수산물로 저녁을 먹고도 여유 있게 청주로 돌아 올 수 있게 됐다."

"청주권에서 서울까지 직장인들의 출퇴근도 가능하다. 오송역이 세종시와 오송생명과학단지, 청주공항과 연계돼 물류와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 하게 될 것입니다."

충북지역도 고속철도(KTX)시대를 맞는다.

그동안 KTX 오지로 불리던 충북지역에 KTX가 운행되는 것이다.

다음달 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 완전개통과 동시에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에 오송역이 신설돼 KTX가 정차한다.

오송역은 지난 2008년 6월 착공, 27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만65㎡, 주차대수 900대, 4홈 10선의 대규모 현대식 역사로 건설됐다. 이 역은 경부선과 호남선 고속철도가 갈라지는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으로 경부선은 상·하행선이 요일에 따라 각각 하루 17~21회씩 정차하며 호남선은 상·하행선이 각각 4회씩 정차하게 된다.

개통을 앞둔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전경

오송역 첫차는 경부선의 경우 부산발 서울행(상행선)이 오전 6시39분, 서울발 부산행(하행선)은 오전 7시29분이며 막차는 상행선이 오후 10시50분, 하행선은 오후 12시20분이다.

오송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여분, 부산역까지 100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반나절 생활권 시대가 열린 셈이다.

김기춘 오송역장은 "오송역이 개통되면 하루 3만700여명의 승객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5년 정도면 역세권도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오송역이 개통되면 충북발전의 큰 획이 될 것"이라며 "오송역을 중심으로 오송 바이오, 오창 IT, 청주공항, 음성·증평·충주 솔라밸리 등이 연계돼 세종시보다도 활력이 더 넘쳐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KTX 개통에 따라 지역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란 긍정적인 판단에서다.

한쪽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KTX 개통으로 인해 수도권으로의 역외 유출이 심화돼 지방의 침체가 더욱 가속화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교통수단간 환승시스템의 부재와 모도시와 이격된 역세권의 형성에 따른 기존 도심의 공동화 문제, 교통연계시스템의 부재에 따른 지역 관광산업과의 미연계성, 출퇴근 객차수의 제한에 따른 지방으로의 출퇴근 인구 이전의 어려움 등은 지역차원에 새로운 위기요인으로 작용될 개연성이 매우 크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백화점들이 천안·아산역, 대전역 주민을 대상으로 마케팅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문화 부문에서도 충분히 예상된다. 결국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높아진 지역일수록 경제와 문화가 서울에 종속될 우려가 높다.

아무런 준비 없이 KTX가 개통됨으로 인해 발생될 지역 차원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냐, 아니면 예상되는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며 침체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느냐는 충북도의 의지에 달렸다.

충북개발연구원 원광희 연구위원은 "KTX오송역 개통은 지역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KTX 개통으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대응방안 마련에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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