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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명 연락처 날린 유상철을 구하라"

유상철 연락처 복구에 트위터 '들썩

  • 웹출고시간2010.09.29 00:07: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쿠키 스포츠] 휴대전화에 저장한 지인의 연락처를 실수로 모두 삭제했다면 어떤 기분일까. 두 말 할 필요 없이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기분일 것이다.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유명인의 경우라면 더 그럴 수밖에 없다.

축구국가대표 출신 유상철(39·사진) 춘천기계공고 감독에게도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유 감독은 추석연휴 기간 중 최근 구입한 스마트폰을 동기화하는 과정에서 1200여 명의 연락처를 모두 잃어버렸다고 한다.

한 팀을 총괄하는 지도자로서 인맥 관리의 기본인 연락처를 모두 잃어버렸다는 사실은 자칫 치명적일 수 있다. 감독과 선수 등 교류가 많은 축구계 관계자의 연락처라면 발품을 팔아서라도 복구할 수 있겠지만 방송과 사업 등에서 알게 된 사람들의 것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더욱이 1200명에 달하는 연락처를 직접 수소문해 복구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 감독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네티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었다. 평소 알고 지내던 한 방송사 PD를 통해 27일 밤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트위터’에 글을 적어 퍼뜨렸다.

‘유상철 감독이 전화번호 1200개를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유 감독을 아는 분이 이를 보고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연락할 수 있도록 무한 RT(ReTweet: 트위터 글을 퍼뜨리는 행동). 유 감독은 지금 패닉상태(입니다). 자, 한 번 힘을 모아주세요.’

단 몇 명의 지인이라도 이를 보고 먼저 연락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적은 글이었다. 글은 순식간에 퍼졌다. 특히 연락처 복구에 직접 도움을 주는 한 명에게 유 감독의 사인을 담은 축구화를 주겠다는 현상공모까지 벌어지자 트위테리안(Twitterian: 트위터 이용자)들은 더 빠른 속도로 글을 퍼뜨렸다.

효과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하루 지난 현재까지 유 감독에게 먼저 연락한 사람은 단 한 명. 한 방송사 PD가 트위터 글을 보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유 감독의 지인 대부분이 트위터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 축구계 관계자들인 탓에 효과가 미미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유 감독은 그러나 자신을 위해 힘을 보태준 네티즌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동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28일 전화통화에서 “연락처를 모두 잃어버려 답답한 상황에서 열심히 도와준 네티즌들 덕분에 힘을 얻었다. 정말 감사하다”며 “인터넷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유 감독이 하루 간 복구한 연락처는 불과 20~30건. 그가 남은 1100여 건의 연락처를 되찾으려면 당분간 바쁜 일상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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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