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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후유증 이렇게 날리세요

연휴동안 느슨해진 생체리듬… 수면조절이 관건
면역기능 회복위해 과일·야채 등 비타민 섭취해야

  • 웹출고시간2010.09.23 20:02: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추석 연휴가 끝났다. 앞뒤로 주말까지 겹치면서 방학이 따로 없다. 길게는 일주일이 넘는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제 일터로 돌아가 연휴기간 느슨해진 몸과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그러나 쉬다가 일하려니 꽤나 힘들다. 고향에 갔다 오느라 운전대를 잡았던 사람들은 허리, 무릎, 어깨 통증으로 말이 아니다. 때문에 연휴 후 골병들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주부들은 주부들대로 할 말이 많다. 음식하랴 청소하랴 설거지하랴 평소보다 배 이상 많은 노동량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 직장에서 피곤하면 10~20분 낮잠

연휴를 마치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몸 안의 시계를 일상으로 돌려놓는 것이다. 일명 '생체시계 원상복귀 작전'. 우리 몸 안에는 호르몬 활동과 수면 주기 등을 일상생활에 맞게 조절해주는 생체리듬이 존재한다. 아침이 되면 눈이 떠지고 밤이 되면 졸리고 때가 되면 배가 고픈 것이 모두 생체리듬에 맞춰 일어난다.

생체리듬은 호르몬에 의해 이뤄진다. 리듬을 맞추는 데는 멜라토닌과 코티손이 주요 역할을 한다. 멜라토닌은 밤에 잠이 오게 하고 코티손은 낮에 생생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런데 연휴기간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거나 아침에 늦게 일어나다 보면 호르몬 활동체계가 엉망이 돼 생체리듬이 깨진다. 연휴를 끝내고 일터로 돌아오면 괜히 나른하고 집중이 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보통 3일 이상 낮과 밤이 모호한 생활을 하다 보면 생체리듬이 깨진다고 말한다.

생체리듬이 깨지면 단순히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소화능력도 떨어지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떨어진다.

생체시계를 다시 맞춰 놓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잠자리에 드는 시간에 잠을 청하고 늦잠을 자지 않는 것이다.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책을 읽거나 음악감상을 하는 것도 좋다.

아침에 일어나면 좀 피곤하더라도 밖에 나가 가볍게 맨손체조를 하도록 한다. 햇빛과 신선한 공기는 잠을 깨고 생체리듬이 다시 돌아오게 하는 데 좋다. 직장에서 피곤하다면 낮잠을 청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10~20분 정도로 밤수면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잠을 자야 한다.

◇ 과일ㆍ야채가 컨디션 회복에 도움

컨디션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는 스트레칭과 비타민이 도움을 준다. 집안 가사노동에 녹초가 된 주부들, 장시간 운전대를 잡아 온몸이 쑤시고 결린 가장들은 연휴가 끝난 후에도 미처 소실되지 않은 젖산으로 인해 뻐근한 증세가 지속되고 피곤하기도 하다.

이때는 온몸을 쫙 펴주고 팔 다리 어깨를 가볍게 움직이며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컨디션을 원상복귀시키는 데 좋다.

스트레칭은 온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피로를 풀어주고 체내 엔돌핀 분비를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준다.

비타민을 먹는 것도 잊지 말도록 한다. 연휴기간 깨진 생체리듬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생체리듬이 깨지면 소화와 수면을 방해받고 입맛도 없어진다. 여기에 면역기능이 약해져 잔병치레를 하기도 한다. 신선한 제철 과일과 채소는 훌륭한 비타민 공급원이다. 비타민A, B, C 등 각종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무기질 등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는 물질도 들어 있다. 만약 과일을 챙겨 먹을 여유가 없을 때는 종합비타민 제제를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통증 일주일 지속 땐 병원 가봐야

만약 연휴 이후 통증증세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근육이나 신경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다.

연휴 이후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병은 근막통증후군이다. 귀향길 운전대를 잡은 사람에게서 잘 발생한다.

주차장처럼 정체된 고속도로에서 차 안에 오래 있게 되면 두통이나 피로가 오고 근육긴장, 혈액순환장애도 생긴다. 장거리 운전 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운전자는 이 같은 증세가 더 심하게 나타난다. 주로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는 어깨와 허리, 무릎이다.

이 증세를 겪게 되면 자율신경 기능이 떨어져 두통, 현기증, 불면증 등의 증상이 생긴다. 또 증세를 방치하면 근육이 굳어져 척추측만증이나 골반 불균형 등의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과도한 집안일을 해야 하는 주부들은 무릎과 허리에 통증을 호소한다. 전을 부치거나 생선이나 나물류 등을 다듬을 때 무릎을 구부린 채 쭈그리고 앉아 일을 하는 탓이다. 이런 자세로 일하면 평소에 비해 무릎에 7배 이상의 무게가 실려 무리를 준다.

심할 경우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반월상연골판 파열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무릎 안쪽에 있는 연골인 반월상연골판이 무게를 견디지 못해 찢어지는 증상이다. 며칠 쉬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인근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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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