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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국제대회 포기 '논란'

청주시, '세계주니어스쿼시' 반납키로
스쿼시연맹 "市 공식입장 발표 후 대응"

  • 웹출고시간2010.09.07 19:33: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가 '2012세계남녀주니어스쿼시대회'를 국내 최초로 유치에 성공했지만 열악한 재정 등의 이유로 대회를 반납키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 시정운영을 위해 185억원에 달하는 지방채를 발행할 정도로 시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1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세계스쿼시대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국제대회 반납은 국내에서 일찍이 없었던 일로 국가신임도와 직결될 수 있는 소지가 커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7일 "2012년 세계주니어스쿼스대회 유치와 2014월드마스터즈대회 유치 우선권을 확보했으나 120억원에 달하는 전용경기장 건축과 관련한 예산 확보와 사업부지로 활용키로 한 청주테크노폴리스사업이 국내경기불황과 맞물려 지연돼 부득이 대회 개최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09세계스쿼시연맹 총회'에서 이집트와 경쟁을 벌여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이후 정부의 국제대회 유치 승인을 받아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경기장 건립을 검토했으나 스쿼시종목은 올림픽이 아닌 아시안게임 종목이라는 이유로 정부지원(국비)을 받을 수 없었다.

결국 충북도에 2011년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광특회계)를 요청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된 데다 시 재정까지 열악해지면서 대회반납이라는 특단의 대책이 나오게 됐다.

당시 시가 세계스쿼시연맹에 2개 대회 유치보증금 명목으로 지불한 돈은 2012세계주니어스쿼시대회 1천840만원, 2014월드마스터즈대회 570여만원 등 총 2천400여만원.

시는 대회 반납으로 유치보증금을 떼이게 됐지만 이보다도 세계연맹 차원의 추가 제재가 있을 것으로 보여 걱정이 되고 있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스쿼시연맹도 청주시의 이 같은 결정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국제대회를 유치했다가 반납하는 예는 전쟁이나 재난 등의 이유를 제외하곤 극히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스쿼시연맹 관계자는 "(청주시의)공식입장을 접해 본 뒤 시와 세계연맹을 상대로 어떻게 대응할지 판단하겠다"며 "시와 감정싸움은 하지 않겠지만 대회반납은 국가적 망신임에는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재정악화, 테크노폴리스 사업지연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부득이 대회반납이라는 아픈 결정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세계주니어스쿼시대회는 세계스쿼시연맹이 주최하는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50개국 7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고 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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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