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맞아 남한강 래프팅 '인기'

단양지역 주말 관광객 4천명 몰려

여름철을 맞아 남한강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관광객의 모습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남한강 래프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군래프팅협회(회장 김영태)에 따르면 성수기인 7월 현재 평일에는 1일 이용객 천명, 휴일에는 4천 명가량이 남한강을 찾아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남한강 래프팅은 수심이 깊고 강폭이 넓으며 유량이 많아 안전하며 마디마디 여울이 형성돼 급류 타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어 가족단위 또는 직장단위 화합여행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출발지인 오사리에서 마고할미바위, 용진쉼터, 북벽, 느티, 하리나루터, 온달관광지, 밤수동으로 이어지는 강변 풍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물놀이의 즐거움과 함께 수상관광의 낭만을 더할 수 있다.

남한강 래프팅은 2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영춘면 오사리에서 출발해 느티에서 배를 내리는 9㎞ 구간의 A코스와 오사리에서 출발해 느티를 거쳐 밤수동에서 내리는 14㎞ 구간의 B코스가 있다.

A코스는 2시간, B코스는 2시간30분이 소요되며 이용요금은 각각 1인당 2만5천원과 3만5천원이다.

단양군에서는 오사리 출발지와 느티마을 도착지에 탈의장, 화장실, 샤워장, 그늘 쉼터 등을 조성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단양군에는 현재 MLS, 단양레포츠, FM테마래프팅, 온달래프팅, 남한강레포츠, 해병레포츠스쿨, 강산에레저스포츠, 천지연레저 등 7개 래프팅 업체가 협회를 구성해 군이 조성한 편의시설을 관리하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래프팅은 보통 5월에서 10월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이 가운데 7월과 8월이 성수기로 이용객이 가장 많다.

고무보트인 레포트에 8~12명이 승선해 패들이라 불리는 노를 잡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배를 몰아가며 운동과 모험, 관광을 동시에 즐기게 된다.

안전과 재미 등의 요인에 힘입어 래프팅을 이용하는 사람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으며 지난해 남한강 래프팅을 이용한 사람은 20만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