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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3.19 02:10: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생거진천’을 위해 봉사하자.”

홍동표 진천경찰서장은지난 17일 진천군내 기관·단체를 망라한 ‘생거진천실천연합’(이하 생실련) 발대식 전 거리청소를 나서기에 앞서 이렇게 구호를 선창했다.

생실련은 진천군내 전 기관·단체의 참여 속에 ‘생거진천’의 참뜻을 계승하고 지역주민들이 뜻과 힘을 합해 실천하는 봉사단체 연합체로, 홍 서장의 제안으로 이날 결실을 거뒀다.

홍 서장은 “생실련은 각종 선거로 이반한 민심을 통합하고, 올해 진천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군민을 하나로 결집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쓰레기 버리지 않기와 꽃길 가꾸기 등 청정 진천을 외지인에게 보여주고 ‘생거진천’의 얼을 확산시킬 정신운동으로 전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서장은 지난 1월 22일 부임하면서 각종 봉사활동은 물론 지역화합에 앞장서는 등 경찰에 대한 지역주민의 선입견을 허물고 있다.

홍 서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일성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경찰’이었다. 그는 먼저 지난달 7일 ‘생거진천 경찰봉사단’을 발족시켜 일과시간 외 시간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진천읍내 거리 청소, 이월면 사랑의집과 백곡면 자율방범대 진입로 100여m 석분 살포, 백곡 수녀원의 매실나무 거름주기 등 봉사단의 손길은 곳곳에 닿았다.

또 홍 서장은 주민을 구하고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3년간 뇌사상태로 입원하고 있는 최종우 경사의 쾌유를 위해 최근 쾌유기원 편지쓰기 행사를 갖고 최 경사의 가족에게 주민들이 쓴 100여통의 편지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그는 18일 최 경사의 장녀 결혼식 주례를 맡은 뒤 성금 350만원을 전달했다.

홍 서장은 “각종 범죄와 사고 발생률을 낮춰야 주민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진정한 ‘생거진천’을 실현할 수 있다”며 경찰의 지역봉사자 역할을 강조했다.

‘지방자치경찰’이란 주제의 숭실대 박사학위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홍 서장은 ‘생거진천’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봉사가 최선이라는 신념을 갖고 이처럼 각종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진천 / 강신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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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