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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종박물관 권혁수 작가 기획초대전

내달 25일까지 벼루공예 전시

  • 웹출고시간2010.03.14 12:33: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 종박물관은 상산자석으로 벼루를 제작해온 권혁수작가의 기획초대전을 지난 12일부터 오는 4월 25일까지 전시한다.

진천군 종박물관은 봄을 맞아 지역에서 오랫동안 상산자석으로 벼루를 제작해온 권혁수작가의 기획초대전을 지난 12일부터 오는 4월 25일까지 전시한다.

진천에는 이 자석(紫石)으로 축조된 '농다리'가 유명하고 농다리 주변의 두타산 일대는 수성암 지대로 산과 들이 검붉은 바위와 자갈로 뒤덮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나는 자석(紫石)은 그 성질이 벼루제작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벼루 재질로 적당한 돌이 나는 곳은 전국에 29군데가 있는데 '상산자석(常山紫石-진천의 옛 이름인 상산을 붙여 상산자석이라 불림)으로 제작한 벼루는 먹물이 마르지 않고 먹이 곱게 갈려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겨 찾았다고 한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오랜 기간 지식인과 문화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던 벼루는 컴퓨터 자판에 익숙해져 손글씨가 어색한 이 시대에 전통공예품으로만 인식될 위기에 놓여 장인들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권혁수 작가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스승인 김인수, 유길훈에 이어 3대째 진천에서 '자석벼루'를 제작하고 있으며 작업 초기에는 스승에게 배운 그대로 전통문양에 매진하며 '용'과 '매죽연' 모양의 작품을 주로 만들었다.

이후 그가 눈을 돌린 것은 작업실 주변의 '자연(自然)'이었다. 사슴벌레의 짝짓기 모습, 하늘소, 매미, 장수하늘소, 그리고 밭에서 키워지는 호박, 가지, 옥수수 등 소박한 자연에서 소재를 찾은 그의 작품은 섬세한 조각이 더해지면서 빛을 발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권혁수 작가의 작품 속에서 발견 할 수 있는 진천의 아름다운 경관과 상산자석벼루의 우수함을 선보이고, 벼루 제작과정과 도구들을 함께 전시하여 관람객들에게 벼루공예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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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