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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벤처대학 부부 수강생 꾸준히 늘어 '눈길'

농업공부 함께하니 능률이 '쑥쑥'

  • 웹출고시간2010.02.16 16:45: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벤처대학 부부졸업생인 견용선-오춘식씨

청원벤처대학이 농업인 최고경영자 양성기관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부부 졸업생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청원군의 농업인 최고 경영자(CEO) 양성기관인 벤처대학. 청원벤처대학은 지난 달 3기 졸업생을 50여명을 배출했다. 졸업생 중 특히 배우자의 뒤를 이어 과정을 마친 부인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기 과정을 마친 남편 오춘식(52)씨의 권유로 지난 해 3월 벤처대학에 입학한 부인 견용선(47·여·옥산면 소로리)씨.

견 씨는 "버섯 농사를 짓는데 남성이 할 수 있는 일과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있다. 꼼꼼하고 세심한 여성 특유의 기질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였기 때문에 남편의 권유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에는 한국농업대학 졸업을 앞둔 아들도 4기 벤처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어 우리 가족은 곧 '벤처대학 동문'이 될 것"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양인석(50·오창읍 모정리)씨 부부 역시 '부부 농업인 CEO'로 벤처대학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경우다. 양 씨의 부인 김미희(48)씨 역시 4기 입학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양 씨는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하는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농업 현실에 절망만 하고 있던 내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소중한 과정이었다. 단순히 소를 기르는 것뿐만 아니라 유통, 판매 등과 관련된 갖가지 아이디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벤처대학 공부를 계기로 축산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며 "부인 역시 이같은 공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함께 농사를 짓는 만큼 공부도 함께 하는 부부 수강생들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머리를 맞대고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 차원 높은 농업 분야를 개척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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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