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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회향' 단양 역사문화 맥 잇는다

군 '무형문화재' 지정 신청서 제출
지역축제 발전 가능성도 검토

  • 웹출고시간2010.01.27 11:39: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단양군은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의 삼회향 놀이(사진)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

단양군은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의'삼회향 놀이'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문화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올해에는 구인사에서 열리는 영산대재에 문화재 위원들을 초청해 시연과정을 조사토록 할 방침이다.

단양군에는 현재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사기장, 제17호 한지장, 제18호 벼루장 등 3종의 무형문화재가 있으며 여기에 삼회향놀이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경우 문화의 고장으로서의 단양군의 입지를 굳힐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단양군 관계자는"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에서 우리나라 불교의식 행사 중 하나인 삼회향놀이의 보존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 이를 지원하는 한편 전통문화에 대한 가치 인식, 지역문화를 두텁게 하고자 하는 뜻에서 문화재 등록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회향 놀이는 본래 영산재와 한 묵음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영산재가 본 의식으로 의식을 주도하는 승(僧)에 의해 무겁게 진행된 것에 반해 회향놀이는 영산재의 뒷풀이 성격으로 대중들이 참여하는 놀이 중심이었다.

회향이란 스스로 쌓은 선근(善根), 공덕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어 자타가 함께 불과(佛果)의 성취를 기하려는 것을 의미하며 흔히 중생회향, 보리회향, 실제회향으로 구분되는데 묶어서 삼회향이라고 한다.

삼회향 놀이는 춤과 노래를 겸한 불교 연희로 고려시대 성대하게 베풀어졌으나 조선시대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거의 명맥이 끊어졌다.

이후 구인사 춘광 스님을 통해 어렵게 명맥을 유지하다가 지난 2005년 서울 관문사에서 삼회향놀이 복원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해 구인사에서 삼회향 놀이를 대대적으로 재현해 주목을 받았다.

삼회향 놀이는 역사적 기원이나 대중의 참여, 연희 중심이라는 성격을 살필 때 단순히 종교 연희를 넘어 지역 축제로의 새로운 가능성까지도 검토가 되고 있다.

단양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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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